가수이자 뮤지컬 배우 아이비가 브로드웨이 무대에 서기 위해 준비하던 중 비자 발급 지연으로 겪었던 위기의 순간을 공개해 화제다.
지난 4일 아이비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뮤지컬 '시카고'로 한국인 최초로 뉴욕 브로드웨이에 진출한 과정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브로드웨이 '시카고' 주연으로 한국 배우 최초라는 타이틀을 거머쥔 아이비는 꿈의 무대에 오르기까지의 험난한 여정을 상세히 들려줬다. 그중에서도 비자 발급 문제로 인한 긴박했던 상황이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아이비는 원래 8월 17일 시작되는 공연을 위해 두 달 전인 6월경 미국에 입국할 계획을 세웠다.
충분한 시차 적응과 철저한 컨디션 조절이 목표였다. 하지만 비자 발급이 예상보다 늦어지면서 상황은 꼬이기 시작했다.
아이비는 "5월부터 비자 이야기를 했는데 계속 연락이 안 되더라"며 "미국 분들이 휴가에 진심이더라. 담당자가 영국으로 휴가를 갔다고 했다. 계속 부재중이어서 발을 동동 굴렀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공연 날짜는 점점 다가왔고, 8월 초가 됐지만 여전히 비자는 나오지 않았다. 아이비는 "8월 3일에야 비자 승인이 났고, 5일에 미국 대사관에서 인터뷰를 했다. 그런데 담당 비자 심사관이 깐깐한 분이셨다. 신속한 비자 발급을 부탁드렸는데 긴급이 아닌 일반으로 처리하더라. 급하다고 부탁해도 안 됐다"고 회상했다.
다행히 비자는 다음 날인 6일 발급됐다. 아이비는 "결국 7일 밤에 도착했다. 시차 적응을 할 시간도 없이 바로 다음 날부터 10일간 리허설을 하고 본공연에 올랐다"고 전했다.
이 이야기를 들은 유재석은 "정말 돌아버리는 상황이다"라며 경악을 금치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