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스위스 스테이지에서 생존에 성공한 LCK 젠지, T1, DK(디플러스 기아)가 패배 즉시 탈락이 확정되는 8강전에서 집안싸움을 피했다.
지난달 24일부터 지난 1일까지 미국 텍사스주 앨런에서 진행된 스위스 스테이지에서 젠지와 DK가 각각 3연승을 거두며 가장 빨리 8강 티켓을 획득했다.
젠지는 IG(인빅터스 게이밍)과 한화생명e스포츠를 잇따라 격파한 후 라이온과의 3라운드 대결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2023년 스위스 스테이지 시스템이 도입된 이래 올해까지 매번 8강에 오르며 같은 기간 12승 1패의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했다.
DK는 G2와 T1, MKOI(모비스타 KOI)를 연속으로 물리쳤다. 2023년과 2024년에는 스위스 스테이지를 통과하지 못했으나 올해는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8강 무대를 밟게 됐다.
T1은 DK와의 대결에서 패배하며 1승 1패를 기록했으나 CFO(CTBC 플라잉 오이스터)와 MKOI를 연달아 꺾으며 3승 1패로 8강행을 완성했다. 이로써 T1은 지난 2013년 월드 챔피언십에 처음 참가한 이후 출전한 모든 대회에서 8강 이상 진출 기록을 유지했다.
한화생명e스포츠는 TES(톱 이스포츠)와 G2를 상대로 승리했지만 젠지와 IG에게 잇달아 패배한 뒤 BLG(비리비리 게이밍)에게도 패하며 2승 3패로 대회를 마무리 지었다.
8강 대진표에서는 LCK 팀끼리의 경기가 편성되지 않았다. 젠지와 DK, T1은 모두 다른 지역팀과 맞서 4강 진출을 노린다.
DK와 T1은 같은 대진표에 속해 두 팀이 모두 8강전을 통과할 경우 4강에서 격돌한다. 젠지는 LCS의 LYON(라이온)과, DK는 BLG와 T1은 LEC의 KC(카르민 코프)와 각각 8강 대결을 펼친다. 마지막 한 경기는 LPL 소속 TES와 IG가 맞붙는다.
8강전은 오는 4일 TES와 IG의 경기로 시작되며 젠지는 5일, DK는 6일, T1은 7일 오전 7시에 각각 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