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1월 08일(일)

"故최불암 영면, 감사하고 영광... 소맥 무료로 풉니다" 파주 모 식당 '별세 마케팅' 논란

경기도 파주의 한 식당이 별세한 '국민 배우' 고(故) 최불암의 장지를 상업적 홍보에 활용해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지난 1일 파주 소재 한 식당은 자사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고인의 사진을 게재하며 식당이 장지 인근에 위치한다는 점을 홍보하는 글을 올렸다.


'국민 배우' 고(故) 최불암의 장례 미사가 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성당에서 염수정 추기경의 집전으로 엄수되고 있다. (공동취재) 2026.11.2/뉴스1


해당 식당은 "최불암 선생님이 우리 동네 동화경모공원에 영면하심에 감사하고 영광"이라는 글과 함께 "추모 기간 중 이용객에게 소주와 맥주를 무료 제공한다"고 공지했다. 게시물에는 식당 이름과 위치, '파주맛집' 등 상업성 해시태그도 함께 달렸다.


이 소식이 온라인에 퍼지면서 누리꾼들의 거센 항의가 이어졌다. "고인의 죽음과 애도를 돈벌이에 이용했다", "상도의와 윤리의 선을 넘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쏟아진 것이다.


고(故) 최불암 / 뉴스1


논란이 커지자 식당 측은 "오랜 팬으로서 장지가 우리 동네라 반갑고 자랑스러운 마음에 올린 것일 뿐 장사에 도움 되려고 한 것이 아니다"라며 해명에 나섰다. 하지만 이어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분들은 매장 방문을 정중히 사양한다"는 글을 덧붙여 또 다른 논란을 자초했다.


최불암은 지난달 29일 향년 87세로 별세했다. 2일 오전 발인식과 장례미사를 엄수한 뒤 파주 동화경모공원에서 영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