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불꽃축제를 닷새 앞두고 부산시와 경찰이 총력 대응 태세에 들어갔다. 축제 당일인 오는 7일 100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몰릴 것으로 전망되면서 안전관리와 불법행위 차단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2일 부산시는 축제 기간 행사장 인근 식품업소와 공중위생업소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점검은 7일까지 계속되며, 관광객 급증에 따른 숙박비 분쟁과 빈대 출몰, 식중독 발생을 원천 차단하는 데 주력한다.
시는 지난달부터 식품접객업소를 대상으로 위생점검을 진행해 41건의 위반행위를 적발했다. 조리종사자의 마스크 미착용과 건강진단 미실시 등이 주요 위반 내용이며, 이들 업소에 대해서는 행정처분을 내릴 방침이다.
숙박업소 144곳과 목욕장업소 18곳 등 총 162개 시설에 대한 점검에서는 현재까지 위반사항이 확인되지 않았다. 시 관계자는 숙박요금 게시 의무 이행 여부와 침구 청결 상태를 중점 확인하고 있으며, 요금 관련 민원 접수 시 즉각 현장 조사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산경찰청은 암표 거래와 '자리 장사' 행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한다. 지난 5월 서울세계불꽃축제에서 암표 문제가 불거지자 정부가 엄정 대응 방침을 천명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경찰은 축제 당일 광안리해수욕장 일대에 단속인력 30여 명을 현장에 투입한다. 사복 경찰관을 배치해 불법 거래 행위를 적발하고, 음주로 인한 소란 행위 등 기초질서 위반도 통제할 예정이다. 암표 거래와 자릿세 징수 행위는 경범죄처벌법 위반으로 처벌 대상이다.
부산불꽃축제는 오는 7일 오후 7시부터 광안리해수욕장과 해운대구 동백섬, 남구 이기대 일원에서 개막한다. 1부에서는 중국 SUNNY사가 선보이는 '해외 초청 불꽃쇼'가 펼쳐지고, 이어 2부 '부산 멀티 불꽃쇼', 현장 근무자를 위한 3부 '커튼콜 불꽃' 순으로 진행된다.
시는 대규모 인파의 안전관리를 위해 공무원과 경찰, 소방 등 안전요원 7000여 명을 행사장 전역에 배치한다.
주요 42개 구역에 설치된 폐쇄회로TV로 현장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행사 당일 낮에는 공군 블랙이글스의 에어쇼와 인디밴드 버스킹 등 사전 프로그램도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