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1월 08일(일)

[롤드컵] 한화생명e스포츠, 8강 문턱서 탈락... BLG에 2:0 완패

올해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우승팀이자 LCK 2번 시드로 출전한  한화생명e스포츠가 '2026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에서 탈락했다.


1일(한국 시간) 한화생명은 미국 텍사스주 앨런 크레딧 유니언 오브 텍사스 이벤트 센터에서 진행된 스위스 스테이지 2승2패조 경기에서 중국 LPL 1번 시드 BLG(비리비리 게이밍)에 세트스코어 0대2로 패배했다. 이번 패배로 한화생명은 탈락 조건인 3패를 기록하며 녹아웃 스테이지 진출이 좌절됐다.


1세트 한화생명은 럼블, 자르반, 카시오페아, 코르키, 알리스타를 픽했고, BLG는 나르, 리신, 오리아나, 이즈리얼, 노틸러스 조합을 꾸렸다. 


BLG는 미드 라인 갱킹으로 초반 우위를 점했다. 유충 근처 교전에서 BLG가 '딜라이트' 유환중의 알리스타를 노렸지만 실패했고, 한화생명이 교전에서 이기며 유충을 가져갔다. 이후 드래곤 싸움에서는 BLG가 킬을 챙기며 주도권이 오갔다.


한화생명은 불리한 흐름 속에서도 드래곤 2스택을 먼저 확보했고, 미드 교전 승리로 경기를 균형 상태로 끌어올렸다. 양 팀이 드래곤 3스택을 나눠 가진 상황에서 한화생명이 바론을 선점했고, 탑 라인 교전에서도 연달아 승리하며 우세를 잡았다.


하지만 경기 종반 드래곤 대치 상황에서 BLG가 4드래곤을 완성했다. 뒤이은 한타에서 '나이트'의 오리아나 궁극기가 한화생명 진영 전체를 강타하며 BLG가 1세트를 가져갔다.


사진 제공 = 라이엇 게임즈


이어진 2세트, 한화생명은 크산테, 스카너, 신드라, 케이틀린, 카르마를, BLG는 올라프, 판테온, 로크, 유나라, 룰루 조합을 꾸렸다. 


경기 초반, 카운터 정글 과정에서 큰 피해를 입은 한화생명은 탑과 바텀에서 연속으로 킬을 내주며 BLG에게 흐름을 완전히 빼앗겼다.


'카나비' 서진혁의 스카너가 바텀에서 반격을 시도해 일부 손실을 회복했으나, BLG의 흐름을 꺾지는 못했다. 바텀 포탑을 부수려던 한화생명은 포탑을 철거하지 못한 채 오히려 2명이 쓰러지며 더욱 어려운 상황에 빠졌다.


BLG는 드래곤 3스택을 안정적으로 확보한 뒤 4스택을 앞둔 한타에서도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한화생명의 주요 딜러가 먼저 제거됐고, '나이트'와 '빈'이 폭발적인 화력으로 한화생명을 제압했다. 바론 버프까지 챙긴 BLG는 포탑을 차례대로 밀어붙인 뒤 한화생명의 넥서스를 파괴하며 2대0 완승을 완성했다.


BLG는 8강 녹아웃 스테이지 진출권을 따냈고, 한화생명은 스위스 스테이지 5라운드에서 2026 롤드컵 여정을 마감했다. 


사진 제공 = 라이엇 게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