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1월 08일(일)

이른 새벽, 묵호항에 빠진 여성 2명 구조한 인도네시아 선원

강원 동해시 묵호항에서 인도네시아 국적 선원이 바다에 빠진 여성 2명을 구조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해 화제다.


31일 동해해양경찰서는 전날(30일) 무스토파 로비(23)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로비 씨는 묵호항에서 선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로비 씨는 지난 20일 오전 2시 50분께 묵호수협 위판장 앞 해상에서 바다에 빠진 여성들을 발견했다. 그는 곧바로 긴 나무 막대기를 여성들에게 건넸다.


동해해양경찰서


여성들은 나무 막대기를 붙잡고 버틸 수 있었다. 해경이 사고 현장에 도착했을 때 여성 1명은 어선 앞부분을 붙잡고 있었다. 다른 여성 1명은 로비 씨가 건넨 나무 막대기를 움켜쥔 상태였다.


해경의 신속한 구조 작업 끝에. 여성 2명은 무사히 구조됐다. 해경은 로비 씨의 신속한 대응이 없었다면 구조 작업이 늦어져 큰 인명 피해가 발생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한동수 동해해경서장은 "소중한 생명을 구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