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1월 08일(일)

오윤아 "시부모님 천사 같아"...4살 연하 남편과 재혼한 진짜 이유

모델 겸 배우 오윤아가 11년 만의 재혼을 결심하게 된 배경으로 따뜻한 시부모의 사랑을 꼽았다.


지난 29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신상출시 편스토랑'에는 오윤아가 출연해 4살 연하 남편과의 재혼 후 근황을 들려줬다.


오윤아는 남편이 아들 민이를 처음 본 날의 일화를 꺼냈다. 그는 "남편이 민이를 딱 보자마자 목욕탕에 데려갔는데, 그게 의미 있는 행동이었던 것 같다. 진짜 아들처럼 생각하며 데려간 것 같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남자아이를 어떻게 가르쳐야 할지 고민하던 시기에 남편이 들어와 함께 살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


그는 남편의 헌신적인 모습에 마음이 움직였다고 했다. "연애할 때 남편이 민이에게 스키를 직접 가르쳐주겠다며 땀을 뻘뻘 흘리면서 애쓰던 모습이 나한테 큰 감동으로 다가왔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오윤아는 "민이가 친아빠한테는 겪지 못했던 경험을 남편을 통해 하게 되니까 내 마음에도 변화가 생겼다. 남편이 나한테 정말 많이 노력했다"라고 전했다. 


그는 "민이가 남편을 너무 좋아하게 됐다. 계속 기다리고, 좋아하면 스킨십도 엄청 많이 한다. 어느 순간 민이가 '우리 가족'이라고 말하더라"라면서 "그 모습을 보면서 '만약 내가 결혼한다면 이런 사람과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회상했다.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


특히 오윤아는 시부모를 만난 순간을 재혼의 결정적 계기로 꼽았다. 그는 "시어머니가 '편스토랑' 팬이셔서 방송을 다 보셨다고 하더라. 민이를 너무 보고 싶어 하셨다"라며 "실제로 보시면 놀라실 것 같아 나중에 보여드리려 했는데, 계속 데리고 오라고 하셔서 민이를 보여드렸다"라고 말했다.


오윤아는 "시아버지가 민이를 정말 따뜻하게 안아주셨다. 그냥 '안녕?' 하실 줄 알았는데, 안아주시면서 민이가 좋아하는 간식까지 챙겨주셨다"라고 전했다. 그는 "시아버지가 민이한테 말을 많이 시켜줘야 한다고, '조금만 노력하면 될 것 같다'고 하시더라. 시어머니는 말할 것도 없이 천사 그 자체였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오윤아는 "'내가 이런 분들을 또 가족으로 만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 순간 '결혼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라며 시부모의 사랑이 재혼을 결심한 가장 큰 이유였다고 밝혔다.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