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이 불법 리베이트 영업 의혹으로 경찰의 강제수사를 받았다.
지난 29일 업계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는 지난 19일 서울 강남구 대웅제약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대웅제약 영업사원들의 불법 리베이트 제공 의혹과 관련된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의혹은 2024년 4월 대웅제약 관계자로 추정되는 공익신고자가 국민권익위원회에 관련 내용을 제보하면서 불거졌다.
신고자가 제출한 자료에는 2022년 1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2년간의 영업 내역을 담은 보고서가 포함됐다. 해당 보고서에는 대웅제약 영업사원 130여명이 전국 380여개 병·의원에 불법 리베이트를 제공했다는 구체적인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을 처음 접수한 성남중원경찰서는 조사 끝에 혐의가 없다고 판단해 지난해 4월 사건을 종결했다. 그러나 경기남부경찰청이 같은 해 6월 재수사를 결정하면서 수사가 재개됐다.
수사 과정에서는 경찰 내부의 수사 정보가 대웅제약 측에 유출됐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경찰은 관련 경위를 확인하기 위해 지난 8월 성남중원경찰서를 압수수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