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1월 08일(일)

역대 최고가 매입인데... 옥주현 190억 한남더힐, 6개월 만에 경매 넘어갔다

가수이자 뮤지컬 배우로 활동 중인 옥주현이 소유한 서울 한남동 초고가 주택 '한남더힐'이 법원 경매에 넘어갔다.


29일 서울경제 등 언론 보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방법원은 14일 옥주현 명의의 한남더힐에 대한 임의경매개시결정을 내렸다. 임의경매는 채무자가 담보채무를 갚지 못할 경우, 근저당권을 가진 담보권자가 채권 회수를 위해 법원에 요청하는 강제집행 절차를 말한다.


이번 경매를 신청한 측은 한국금융자산관리대부이며, 청구금액은 약 21억 7,000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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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기부등본상 이 주택에는 총 4건의 근저당권이 설정돼 있으며, 채권최고액 합계는 237억 원에 이른다. 다만 경매가 신청된 구체적 사유와 실제 채무 총액 등은 아직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이 주택은 옥주현이 올해 4월 190억 원에 매입해 큰 화제를 모았다. 등기부등본 기록에 따르면 옥주현은 지난해 5월 7일 매매계약을 체결한 뒤, 올해 4월 10일 소유권 이전 등기를 완료했다. 등기 완료 후 약 6개월 만에 경매에 들어간 것이다.


이 거래는 한남더힐 역대 최고가로 기록됐다. 이전까지 최고 거래가는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진이 지난해 기록한 175억 원이었으며, 옥주현의 매입가는 이보다 15억 원 높은 금액이었다. 이번 거래는 옥주현의 첫 주택 구매로도 알려져 관심을 끌었다.


해당 주택의 직전 소유자는 SPC그룹 허희수 사장으로, 2015년 9월 당시 69억 원에 이 주택을 매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약 11년 만에 옥주현에게 190억 원에 매각되면서 매매가가 크게 오른 셈이다.


현재 경매는 개시 단계로, 감정평가액과 최저입찰가격, 매각기일 등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향후 채무 상환이나 채권자와의 합의가 이뤄질 경우 경매 절차가 취하되거나 중단될 가능성도 남아 있다.


한편 한남더힐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 옛 단국대학교 부지에 건설된 고급 주거단지로, 국내를 대표하는 초고가 아파트 단지 중 하나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