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1월 08일(일)

장동혁 "투표함, 선관위와 특검이 야반도주하듯 들고 사라졌다" 강력 반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6·3 지방선거 송파지역 투표함이 이태한 선거관리위원회 특별검사팀의 공개검증을 마치고 반출되자 "또다른 부정선거 증거들이 남아 있다"고 29일 주장했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6시50분께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투표함 이송이 시작되자 "선거관리위원회와 특검이 투표함을 경찰과 무슨 작전이라도 하듯, 야반도주하듯 들고 사라졌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그는 "국민의 소중한 한표를 살려낼 증거들이 사라진 것"이라고 밝혔다.


장 대표와 일부 국민의힘 의원들은 전날부터 약 12시간 동안 진행된 특검팀의 투표용지 공개검증 참관을 마친 후에도 투표함 이송을 저지하기 위해 밤을 새우며 현장을 지켰다. 중앙선관위는 이날 오전 6시30분께부터 이상이 없다고 판단한 투표용지의 반출 작업에 들어갔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국민의힘 검증참관인이 28일 오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선거관리위원회 특검의 투표용지 현장 검증에서 이태한 선거관리위원회 특별검사와 대화를 나누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6.10.28/뉴스1


장 대표는 특검의 공개검증 과정에서 "수많은 부정선거 증거들이 쏟아져 나왔다"고 주장하며 "국민 참정권이 사라진 것"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국민이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제 다시 시작이다. 진실을 밝히기 위해 그리고 선관위의 부정을 밝히기 위해 국민과 함께 다시 힘을 내서 싸우겠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이날 예정됐던 최고위원회 회의와 10·29 이태원참사 4주기 기억식 등 모든 일정을 취소했다.


같은 시각 장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특검은 '수사 대상이 되는 투표지는 선별된 것이 한정된 것'이라며 나머지 투표지에 대해선 '권한'이 없다고 선관위에 넘기겠다고 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투표용지 부족사태가 발생한 그 순간, 이미 선관위는 그 권한을 상실했다. 선관위는 이번 사건의 피의자다. 증거물을 피의자의 손에 맡기는 수사는 없다"고 지적했다.


장 대표는 참관 과정에서 확인된 문제점들을 구체적으로 열거했다. 봉인지가 훼손된 보관함, 봉인지를 수정하거나 재가공한 보관함, 다른 동의 투표용지가 발견된 보관함이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실제 투표용지가 부족한 사례가 있었으며, 색상이 다르거나 좌우 여백이 좁은 투표용지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28일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공개검증이 열리는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검증 참관인으로 참석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참관 현장의 촬영 불가 방침을 두고 이태한 특별검사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6.10.28/뉴스1


관리관의 날인이 누락되거나 날인 색상이 다른 투표용지도 발견됐다고 전했다. 장 대표는 "당장 드러난 것만 이 정도다. 투표용지 247만장을 지켜야 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