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찰청이 옛 연인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 송치된 60대 남성의 신상정보를 공개했다.
29일 경찰은 홈페이지를 통해 강성은(61)의 얼굴 사진과 이름을 공개했다. 강 씨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보복살인, 특수체포·특수감금미수, 특수주거침입, 현주건조물방화예비 혐의로 구속 송치됐다.
강 씨는 12일 오전 1시 38분쯤 제주시 연동에서 귀가 중이던 옛 연인 A 씨(40대)를 자신의 차량으로 끌고 가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강 씨는 범행 당시 발화 물질을 지닌 채 A 씨의 주거지에 무단 침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강 씨가 A 씨로부터 이별 통보를 받고 금전거래 문제가 얽힌 상황에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해 보복살인 혐의를 적용했다.
경찰 수사 결과 강 씨는 지난해부터 A 씨에게 재결합을 요구하며 여러 차례 연락했고, 성관계 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사실이 드러났다.
해당 정황은 당시 별도 사건으로 다뤄지지 않았지만, 경찰은 살인 사건 발생 후 추가 수사를 진행해 스토킹처벌법과 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를 추가로 적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