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4일(토)

경찰청장 대행 "고속도로 사고 수습 중 부상 당한 경찰관, 책임 다해 지원"

영동고속도로 여주 구간에서 교통사고 현장을 수습하던 경찰관이 2차 사고로 중상을 입었다. 김종철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부상 경찰관의 치료와 회복을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말라고 지시하며 현장에서 국민의 안전을 지키다 다친 경찰관에 대한 조직 차원의 책임 있는 지원을 강조했다.


24일 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경기 여주시 영동고속도로 인천 방향 여주휴게소 인근에서 경기남부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소속 A 경위가 6.5톤 화물차에 치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현장에서는 앞서 SUV 차량이 도로에 전도돼 있던 대형 트레일러를 들이받아 화재가 발생한 상태로, A 경위는 2차 사고 예방을 위해 현장에서 교통 통제 업무를 수행하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사고로 A 경위는 발목 절단 등 중상을 입어 아주대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지만 긴급 수술을 받았으며, 향후 치료와 회복 경과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김종철 경찰청장 직무대행이 21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제81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10.21/뉴스1


김 직무대행은 사고 소식을 보고받고 즉각 대응에 나섰다. 그는 "국민의 안전을 지키다 다친 경찰관이 치료와 회복에 전념할 수 있도록 끝까지 지원하는 것은 조직의 당연한 책무"라고 강조했다.


김 직무대행은 부상 경찰관의 치료와 재활, 일상 회복에 필요한 포괄적인 지원을 아끼지 말라고 지시했다. 특히 충격을 받은 가족과 함께 근무한 동료 경찰관에게도 심리상담 등 세심한 지원을 제공하도록 했으며, 현장 경찰관의 안전 확보 방안도 재점검 대상으로 삼았다.


2차 사고 위험이 높은 고속도로 교통사고 현장에서 경찰관들은 사고를 수습하고 교통을 통제하며 항상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김 직무대행은 A 경위의 치료 일정과 상태를 고려해 가능한 이른 시일 내에 병원을 방문해 부상 경찰관과 가족을 직접 위로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경찰청 / 뉴스1


경찰청 관계자는 "앞으로 공무 중 부상한 경찰관에 대한 지원 확대 등을 위해 관계 부처와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고는 예측 불가능한 위험이 도사리는 고속도로 현장에서 국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경찰관들의 안전 확보가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