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1월 08일(일)

'두피에 바르는 세럼' 통했다... 리필드, 독자 특허 성분 앞세워 美·日 최대 실적

스칼프 케어 브랜드 '리필드(Refilled)'가 미국과 일본 시장에서 올 3분기 역대 최대 판매 실적을 올렸다.


22일 콘스탄트(대표 정근식)가 운영하는 리필드는 미국 최대 뷰티 멀티숍 '얼타뷰티(Ulta Beauty)'와 일본 온라인 쇼핑 플랫폼 '큐텐(Qoo10)'에서 성과를 내며 글로벌 영토를 대폭 확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 제공 = 리필드


미국 시장에서는 올해 8월 얼타뷰티 온·오프라인 판매량이 전월 대비 119.2% 급증하며 3분기 최대 실적을 견인했다. 이는 기존 샴푸 중심의 씻어내는 제형에서 벗어나 앰플과 토닉 방식으로 두피에 직접 흡수시켜 근본적인 환경을 개선하는 리필드의 스칼프 케어 라인이 북미 소비자들의 두피·탈모 고민을 정확히 겨냥한 결과다. 특히 대표 제품인 '사이토카인 cADPR™ 스칼프 부스터 토닉(이하 부스터 토닉)'은 '두피에 바르는 세럼'이라는 직관적인 콘셉트로 누적 판매량의 약 58%를 차지하며 브랜드 성장을 이끌었다.


미국 얼타뷰티에서의 성과는 ▲단일 히어로 제품 집중 전략 ▲데이터 기반의 채널 운영 ▲온·오프라인 옴니채널의 균형 성장이라는 세 가지 축이 제대로 작동한 덕분이다. '리필드=두피 부스터'라는 명확한 브랜딩으로 부스터 토닉이 앵커 제품으로 자리 잡으면서 신규 고객 유입과 라인 확장의 선순환을 만들었다. 또한 주차 단위 판매·재고 모니터링을 통해 수요 집중 시점에 마케팅과 물량을 선제 집행했다. 누적 판매 비율도 오프라인 매장 52.6%, 온라인 47.4%로 특정 채널에 치우치지 않고 매장 체험 후 온라인 재구매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했다.


일본 시장에서도 3분기 매출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며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 큐텐의 대규모 할인 행사 '메가와리'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7%, 직전 분기 대비 42% 증가하며 자체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부스터 토닉은 지난 9월 메가와리 티저 기간 두피·헤어케어 카테고리 1위에 올랐다. 습도가 높은 현지 기후 특성에 맞춘 산뜻하고 시원한 사용감, 정수리 볼륨을 살려주는 실사용 후기와 함께 '한국 올리브영 인기 제품'이라는 점이 일어권 소비자들의 구매를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올리브영 공식 온라인몰 캡처


이 같은 글로벌 성장의 바탕에는 기술력이 있다. 서울대 출신 의학박사 양미경 연구소장이 27년간 축적한 두피 연구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발한 독자 특허 성분 'cADPR(사이클릭 ADP-리보스)'이 강력한 토대가 됐다. cADPR은 SCI(E)급 국제 학술지 게재를 통해 학술적 근거를 확보했으며 한·미·중 3개국 특허를 획득했다. 최근에는 엄격한 기준을 자랑하는 일본화장품공업회(JCIA) 성분 표시명 등록까지 완료하며 성분 경쟁력을 재확인했다. 리필드는 이를 발판 삼아 2027년 코스메위크 등 대형 박람회를 시작으로 일본 오프라인 시장으로 접점을 넓힐 계획이다.


현재 미국, 영국, 호주, 홍콩 등 10개국에 진출해 있는 리필드는 향후 유럽 인증을 마친 뒤 북미·아시아·유럽·중남미·중동 등 5대 권역을 동시에 공략할 방침이다.


콘스탄트 정근식 대표는 "미국∙일본에서 거둔 성과를 바탕으로 cADPR 기반의 스칼프 케어 라인업 제품군의 해외 판매를 본격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국내를 넘어 글로벌 소비자들의 일상적인 두피 케어 트렌드를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입지를 공고히 다져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