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1월 08일(일)

LG전자, 3분기 영업익 13.5% ↑... '가전·전장'이 실적 견인

LG전자가 3분기 잠정실적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 8.9%, 영업이익 13.5% 증가한 실적을 거뒀다. 생활가전과 전장 사업의 안정적 수익 창출과 TV 사업의 수익성 개선이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7일 LG전자는 공시를 통해 연결 기준 3분기 잠정실적으로 매출 23조 8270억 원, 영업이익 7818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중동 지역 분쟁 등 대외 악재 속에서도 글로벌 사우스 시장 공략과 B2B 사업 확대가 매출 성장의 주요 동력이 됐다.


생활가전 사업은 B2C 시장에서, 전장 사업은 B2B 시장에서 각각 수익 견인 역할을 수행했다. 전사 차원의 원가 절감 노력과 매출 증가에 따른 규모의 경제 효과도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물류비와 재료비, 고정비 등 비용 증가분을 상쇄하며 수익성을 방어했다는 평가다.


생활가전(HS) 부문은 프리미엄 라인과 보급형 제품을 동시에 강화하는 전략을 펼쳤다. 구독 서비스와 온라인 채널, B2B 사업 확대를 통해 성장세를 이어갔다.


사진=인사이트


미디어엔터테인먼트(MS) 부문은 OLED를 비롯한 프리미엄 TV 판매량 증가와 신흥 시장 성장으로 매출이 늘었다. webOS 기반 플랫폼 사업도 지속 성장했다.


전장(VS) 부문은 기존 계약의 매출 전환과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프리미엄 제품 비중 상승을 통해 성장세를 유지했다.


냉난방공조(ES) 부문은 해외 시장 판매 증가로 전년 동기 수준의 매출을 확보했다. 다만 신규 생산설비 구축과 인력 확충 등 선제적 투자로 수익성은 다소 낮아졌다.


누적 실적을 보면 올해 3분기까지 매출 71조 3807억 원, 영업이익 4조 346억 원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9.2%, 영업이익은 55.9% 각각 증가했다. 3분기 누적 기준으로 매출 70조 원, 영업이익 4조 원을 동시에 넘어선 것은 사상 처음이다.


LG전자는 이달 28일 열리는 실적설명회에서 3분기 순이익과 사업본부별 상세 경영 성과를 공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