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1월 08일(일)

2032년 GBC 과학관 미리 만난다... 현대차그룹, 체험형 전시 'Have Fun with Science' 개최

현대자동차그룹이 오는 2032년 글로벌 비즈니스 콤플렉스(GBC)에 들어설 체험형 과학관의 콘텐츠를 서울에서 미리 선보인다.


단순히 전시물을 바라보는 방식에서 벗어나 직접 만지고 움직이며 과학 원리를 익히는 체험형 전시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대표 과학관인 '익스플로라토리움'과 협업한 콘텐츠도 만나볼 수 있다.


현대차그룹은 6일부터 오는 12월 15일까지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에서 팝업 과학 전시 '해브 펀 위드 사이언스(Have Fun with Science)'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GBC 체험형 과학관 팝업 전시 '해브 펀 위드 사이언스(Have Fun with Science)'의 전시장 모습 / 현대자동차그룹


이번 전시는 현대차그룹이 지난 4월 미국 익스플로라토리움과 체결한 전략적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익스플로라토리움은 1969년 실험물리학자 프랭크 오펜하이머가 설립한 과학관이다. 그는 핵이론물리학자 J. 로버트 오펜하이머의 동생이기도 하다.


익스플로라토리움은 '과학은 지켜보는 것이 아니라 직접 해보는 것'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방문객이 전시물을 직접 만지고 실험하는 '핸즈온(Hands-on)' 방식을 선보였다. 현재 매년 약 75만명이 찾으며 세계 체험형 과학관의 대표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전시를 2032년 GBC 체험형 과학관 개관에 앞선 실험 무대로 활용한다. 실제 방문객의 반응과 의견을 수집해 향후 전시 콘텐츠와 운영 방식에 반영할 계획이다.


전시는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 5층에서 약 두 달간 무료로 진행된다. ▲움직임 ▲생태 ▲빛과 소리 등을 주제로 한 체험형 전시물 12종이 마련됐다.


GBC 체험형 과학관 팝업 전시 '해브 펀 위드 사이언스(Have Fun with Science)'의 전시물 '릴레이 놀이(Chain Reaction)'를 체험하는 방문객들 / 현대자동차그룹


움직이는 보드 위에서 균형을 잡아보는 '아슬아슬 균형 잡기', 도미노 블록의 연쇄 작용을 통해 에너지 전달 과정을 살펴보는 '릴레이 놀이', 여러 참가자가 힘을 합쳐 나무 블록을 옮기는 '팀워크 게임' 등이 대표적이다.


바람이 모래 지형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살펴보는 '바람이 빚어내는 풍경'도 전시된다. 바람에 의해 모래언덕과 능선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눈앞에서 관찰할 수 있는 작품이다.


기술·문화·환경 등의 키워드를 활용해 미래 사회의 방향을 고민해 보는 사회과학 전시물 '세월이 흘러도(Future Proof)'도 마련됐다.


전기 회로와 전자 기기를 활용한 상시 체험 프로그램 3종도 운영한다. 방문객이 직접 회로를 연결하면서 전기의 작동 원리를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사전 예약과 현장 접수로 참여할 수 있는 '드로잉 머신 워크숍'에서는 회전 운동을 활용해 그림을 그리는 기계를 직접 만들어볼 수 있다.


GBC 체험형 과학관 팝업 전시 '해브 펀 위드 사이언스(Have Fun with Science)' 미디어 프리뷰에서 현대차그룹 HMG브랜드경험담당 지성원 부사장이 발표하고 있는 모습 / 현대자동차그룹


현대 모터스튜디오 멤버십에 가입하면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전시 첫날인 6일 저녁에는 성인 방문객을 위한 나이트 프로그램 '스핀 더 나이트(Spin the Night)'도 열린다.


'회전'을 뜻하는 스핀의 개념을 물리적·시각적·미식 경험으로 확장해 일상 속 과학 원리를 탐색하는 프로그램이다.


칵테일을 과학적 설명과 함께 즐기는 '사이언스 오브 칵테일'과 일상 속 전자 기기를 직접 분해해 보는 '테이크 어파트' 등이 진행된다.


현대차그룹은 전시 기간 국내 과학·창작 커뮤니티를 초청하고 방문객 반응도 분석할 예정이다. 이를 토대로 GBC에 들어설 체험형 과학관의 콘텐츠와 운영 방향을 구체화한다.


지성원 현대차그룹 HMG브랜드경험담당 부사장은 "GBC 체험형 과학관은 개인의 탐구 정신을 키우고 국내 과학 교육에 새로운 토양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방문객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해 국내 실정에 적합한 방향으로 콘텐츠를 조정하고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GBC 체험형 과학관 팝업 전시 '해브 펀 위드 사이언스(Have Fun with Science)' 미디어 프리뷰에서 익스플로라토리움 최고경험책임자 앤 리처드슨(Anne Richardson)이 발표하고 있는 모습 / 현대자동차그룹


이어 "많은 사람들이 국내에서는 다소 생소한 체험형 과학 콘텐츠를 통해 과학에 호기심을 갖고 창의적인 경험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