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65세 이상 시민을 대상으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시니어 동행상점'을 운영한다. 미용실과 카페, 안경점, 헬스장 등 일상에서 자주 찾는 민간 매장 90곳이 참여해 어르신들의 여가와 생활 편의를 돕는다.
지난 4일 서울시는 어르신들이 지역 내 여가·문화시설을 보다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시니어 동행상점' 90곳을운영한다고 밝혔다. 참여 매장은 스포츠·건강, 문화·예술, 취미·교양, 휴게·식음료, 생활·편의 등 5개 분야로 나뉜다.
동행상점은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수요조사를 바탕으로 선정됐다. 서울시가 어르신 104명을 대상으로 선호하는 여가활동 시설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7.5%가 동행상점이 마련될 경우 이용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지난달 말 기준으로 참여 매장은 미용실 20곳, 카페 17곳, 안경점 9곳, 공방 6곳, 헬스장 4곳, 당구장 3곳, 사진관 3곳 등이다. 할인 품목이나 시간 등은 매장별로 자체적으로 정해 운영한다.
서울시는 참여 상점 한 곳당 100만원의 운영 지원금을 제공한다. 지원금은 어르신들이 매장을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간이 경사로, 안전손잡이, 큰 글씨 메뉴판, 전용 의자, 돋보기·지팡이 거치대 등 편의시설을 갖추는 데 활용된다.
정진우 서울시 복지실장은 "어르신들이 환영받는 지역사회를 조성하고 여가·문화공간을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