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X 대표 내정자, 그룹협의회 결의로 공동의장 선임
기술·재무·인사 TF 가동...직원 설명회와 상시 문의 채널 운영
카카오그룹이 김도영 카카오X 대표 내정자를 CA협의체 공동의장으로 선임했다. 정신아 의장과 김 공동의장은 인적분할 전까지 그룹의 주요 의사결정을 함께 맡는다.
28일 열린 그룹협의회에서 협약사 최고경영자(CEO)들이 김 내정자의 공동의장 선임을 결의했다. 카카오AI와 카카오X의 대표로 각각 내정된 두 사람이 분할 준비 과정에서도 그룹 현안을 함께 조율하게 됐다.
카카오는 지난 8월 카카오AI와 카카오X로 회사를 나누는 인적분할을 결의했다. 신설법인 카카오AI 대표에는 정 의장, 존속법인 카카오X 대표에는 김 공동의장이 내정됐다. 분할비율은 순자산 장부가액 기준 카카오AI 0.36, 카카오X 0.64다.
분할 후 카카오AI는 카카오톡을 중심으로 AI·광고·커머스 사업을 맡는다. 카카오X는 테크핀·콘텐츠·모빌리티 사업군과 신규 투자를 담당할 예정이다. 김 공동의장은 현재 카카오인베스트먼트 대표와 CA협의체 그룹투자전략실장을 겸하고 있다. 삼성증권 IB본부 이사와 코오롱모빌리티그룹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지냈다.
카카오 관계자는 이번 공동의장 체제에 대해 "그룹 차원의 연속성 확보와 체계적 실행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는 기술·재무·인사 등 주요 부서가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를 설치해 분할 실무를 점검하고 있다. 임직원인 '크루'를 대상으로 오프라인 설명회를 열고, 분할 관련 질문을 상시 접수하는 별도 채널도 운영 중이다.
카카오는 오는 12월 17일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2027년 1월 1일 인적분할을 완료할 계획이다. 카카오AI 재상장과 카카오X 변경상장은 같은 달 27일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