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9월 20일(일)

구창모, 녹용 사업 투자했다가 49억 원 중 80% 날린 사연

가수 구창모가 과거 녹용 유통 사업에 뛰어들었다가 49억 원의 투자금 중 80%에 달하는 거액을 잃었던 사기 피해 경험을 털어놨다.


지난 19일 방영된 종합편성채널 MBN 예능 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에는 37년 만에 신곡 '지구별의 연인'을 발표하며 복귀한 구창모가 가수 김범룡과 함께 출연해 과거 사업 실패담을 상세히 공개했다.


과거 '400억 자산가설'이 돌 정도로 상당한 재력을 모았던 구창모는 후배의 권유로 녹용 사업에 발을 들이게 됐다.


‘속풀이쇼 동치미' 방송화면 캡쳐


그는 현장에서 "가장 실수한 게 한국 시장 파악을 안 한 것이다. 5톤을 한 번에 구매할 만한 수요나 시장이 없었다"고 당시의 무리했던 물량 매입 상황을 회상했다. 국내 소비 유통 구조와 실수요를 면밀히 분석하지 않은 채 5톤에 달하는 물량을 일괄 사들인 점이 1차 실패 요인으로 작용했다.


설상가상으로 물량 매입 과정에서 악의적인 납품 사기까지 겹쳤다. 구창모는 "위쪽에는 좋은 녹용이 쌓여 있었지만, 바닥 쪽에는 손바닥만 한 조잡한 녹용들이 깔려 있었다"며 눈속임 수법에 당한 전말을 설명했다. 겉보기와 달리 하단부에는 규격 미달의 저품질 제품이 섞여 납품되면서 정상 유통이 불가능해진 셈이다.


구창모는 해당 사업에 총 49억 원의 개인 자금을 쏟아부었으나, 시장 수요 오판과 물품 사기 피해가 맞물리면서 투자금의 80%가 넘는 약 39억 원 상당을 최종 회수하지 못한 채 손실 처리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