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9월 20일(일)

장애인·비장애인이 함께 본 전시... 볼보자동차코리아의 후원 프로그램, 국내 미술관 첫 국제상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전시를 감상하고 서로 다른 감각과 관점을 나누는 서울시립미술관의 프로그램이 국내 미술관 최초로 국제미술관위원회(CIMAM)의 '최우수 실천상'을 받았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자사가 후원하고 푸르메재단, 서울시립미술관이 협력해 운영하는 문화접근성 향상 프로그램 '나란히 보는 미술관'이 '2026 최우수 실천상(Outstanding Museum Practice Award·OMPA)'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최우수 실천상은 미술관의 새로운 역할과 혁신적인 운영 사례를 발굴해 국제적으로 공유하기 위해 2021년 제정됐다. 전 세계 94개국 350개 미술관을 회원으로 둔 국제미술관위원회가 선정한다.


볼보자동차코리아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에서 진행 중인 '나란히 보는 미술관'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한 공간에서 전시를 경험하며 각자가 느끼는 감각과 관점을 공유하는 프로그램이다. 2024년부터 운영돼 왔다.


국제미술관위원회는 이 프로그램이 특정 기관이나 지역에서 일회성으로 끝나는 방식이 아니라 명확한 방향성과 지속성을 갖추고 있다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 다른 미술관에서도 각자의 환경에 맞춰 적용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모델이라는 점도 수상 배경으로 꼽혔다.


최은주 서울시립미술관장은 "이번 수상은 '나란히 보는 미술관'이 제안해 온 접근성에 대한 새로운 관점이 국제적으로 공감 받았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며 "서울시립미술관이 사회와 관계를 맺는 다양한 방식에 기울여 온 노력을 계속 이어가라는 소중한 격려가 됐다. 앞으로도 이러한 실천을 더욱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장애인의 문화예술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푸르메재단과 프로그램을 후원해왔으며, 올해부터 서울시립미술관과 함께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2024년부터 푸르메재단과 장애인 가족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넓히는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장애 어린이와 청소년의 이동권을 위한 맞춤형 보조기구 지원 사업도 10년째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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