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9월 20일(일)

삼성바이오 노사, 자율교섭 돌입... 이견 좁혀지나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사가 갈등 해소를 위한 자율교섭에 나섰다. 이는 인천지방노동위원회가 자율교섭을 권고한지 나흘 만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사는 이날 오전 10시 인천지노위 관계자가 참관한 가운데 자율교섭에 들어갔다. 노조 측은 "인천지노위가 참관해 논의 진척을 이루도록 할 것"이라며 "21일 추가 교섭 일정도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14일 인천지노위는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조를 향해 사측과 무너진 신뢰 회복을 위한 자율교섭 진행을 지도했다. 이후 사후조정 재개 여부를 결정하라는 입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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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일 노조는 자율교섭 참여 의사를 밝히면서 인천지노위에 참관을 요청했다. 이번 자율교섭이 노사 갈등의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또 지난 8일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사는 인천지노위의 사후조정 제도에 참여했다. 지난해 말 시작된 임단협 협상이 갈등의 골을 깊게 만들자 해결책으로 사후조정을 선택한 것이다. 사후조정제도는 노동쟁의 조정이 끝나고도 분쟁이 해소되지 않을 때 노사 합의 하에 노동위원회가 재차 조정하는 절차다. 정식 조정이 종료된 뒤 이뤄지는 추가 조정으로, 노사 쌍방의 동의가 필수다.


그러나 사측이 지난 15일 예정됐던 2차 사후조정 연기를 인천지노위에 요청하면서 좌초됐고, 인천지노위는 자율교섭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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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측은 지난 8일 1차 사후조정에서 노조가 회의 내용을 정리한 회의록 중 일부 발언만 발췌해 왜곡된 내용을 임직원과 언론에 공개한 점을 문제삼았다.


사측은 지난 8일 1차 사후조정에서 노조가 회의 내용을 정리한 회의록을 임직원과 언론에 공개한 점을 문제 삼았다. 노조가 일부 발언만 발췌해 조정위원들이 회사를 일방적으로 질책한 것처럼 사실관계를 왜곡했다는 게 사측의 주장이다.


노조가 사후조정 시작 시점에 회사와 대표이사를 상대로 부당노동행위 등 7건의 법적 절차를 제기한 것도 갈등을 증폭시켰다. 사측은 상호 신뢰 형성에 악영향을 미친다며 불만을 표했고, 회의록 유출을 두고 법적 대응 가능성까지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