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지역 특전사 예하 부대에서 특공무술 승단 심사에 참여했던 20대 부사관이 겨루기 도중 의식을 잃고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군 당국과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군 당국 등의 발표에 따르면 20대 A 하사는 지난 10일 오전 10시 50분께 인천 소재 특전사 예하 부대 체육관에서 특공무술 승단 심사를 받던 중 갑자기 쓰러졌다. A 하사는 승단 심사 항목 중 하나인 겨루기를 진행하던 도중 이상 증상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A 하사는 의식을 잃은 채 인근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으나 치료에도 불구하고 같은 날 숨을 거뒀다. 유가족은 슬픔 속에서도 고인의 뜻을 기리기 위해 장기 기증 의사를 병원 측에 전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군 당국과 경찰은 A 하사가 겨루기 중 정확히 어떤 상황에서 쓰러졌는지, 사고 당시 안전 수칙은 제대로 지켜졌는지 등을 중점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유족은 깊은 슬픔 속에서도 아들의 죽음이 더욱 의미 있게 기억되길 바라며 장기 기증을 결정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