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9월 20일(일)

승단 심사 '겨루기' 도중 쓰러져 숨진 특전사 부사관...유가족 "장기기증 결정"

인천 지역 특전사 예하 부대에서 특공무술 승단 심사에 참여했던 20대 부사관이 겨루기 도중 의식을 잃고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군 당국과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군 당국 등의 발표에 따르면 20대 A 하사는 지난 10일 오전 10시 50분께 인천 소재 특전사 예하 부대 체육관에서 특공무술 승단 심사를 받던 중 갑자기 쓰러졌다. A 하사는 승단 심사 항목 중 하나인 겨루기를 진행하던 도중 이상 증상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A 하사는 의식을 잃은 채 인근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으나 치료에도 불구하고 같은 날 숨을 거뒀다. 유가족은 슬픔 속에서도 고인의 뜻을 기리기 위해 장기 기증 의사를 병원 측에 전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


군 당국과 경찰은 A 하사가 겨루기 중 정확히 어떤 상황에서 쓰러졌는지, 사고 당시 안전 수칙은 제대로 지켜졌는지 등을 중점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유족은 깊은 슬픔 속에서도 아들의 죽음이 더욱 의미 있게 기억되길 바라며 장기 기증을 결정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