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게임즈가 일본 치바현 마쿠하리 멧세에서 개최 중인 2026 도쿄게임쇼(TGS)에서 신작 '파레이돌리아'의 플레이 가능 버전을 글로벌 최초로 공개했다.
이 게임은 '블루 아카이브'로 일본과 글로벌 시장에서 탄탄한 팬층을 확보한 IO본부의 신작으로, 공개 이전부터 전 세계 미소녀 게임 팬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지난 17일 넥슨게임즈는 이날부터 오는 21일까지 진행되는 2026 TGS에서 '파레이돌리아'의 시연 버전을 처음으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게임의 배경인 '타소가레관'을 실물 크기로 재현한 전시 공간을 조성하고, 음성 인식으로 캐릭터와 직접 소통하는 '가위바위보 게임'을 운영하며 작품의 독특한 매력을 드러낸다.
RX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파레이돌리아'는 지구와 흡사한 세계 '아니마시'를 무대로 한다. 플레이어는 부흥센터의 센터장으로 부임해 타소가레관의 관리인 역할을 맡는다. 특수 능력을 가진 '메이츠'들과 공동생활하며 도시에서 발생하는 각종 문제를 해결하는 구조다.
게임은 타소가레관에서 시작하는 일상, 이상현상 발생 시 펼쳐지는 탐험과 전투, 임무 완료 후 귀가하는 흐름이 반복된다.
플레이어는 어떤 캐릭터와 함께 활동할지 선택하고 그에 따라 시간을 보내며 캐릭터와의 관계를 쌓는다.
게임명인 '파레이돌리아'에는 현실과 비슷하지만 낯선 이세계에서 익숙한 일상을 찾고 새로운 인연을 만들어가는 이야기를 한 단어로 담았다는 개발진의 의도가 반영됐다.
전투는 '라이브 턴 배틀' 방식으로 구현된다. 플레이어는 턴 순서와 남은 행동 시간을 파악하며 다음 행동을 준비하고, 각 캐릭터의 움직임과 전장 상황을 분석해 전략적으로 전투를 펼친다.
행동 시간 중에도 적이 조금씩 이동하기 때문에 제한된 시간 안에 적의 움직임을 예측하고 판단해야 한다. 턴제의 전략성에 실시간 전투의 긴장감이 결합된 형태다.
아군의 공격으로 부스트 게이지가 차면 메이츠의 행동 순서를 앞당겨 즉시 조작할 수 있어 턴의 흐름을 주도적으로 조절하는 재미를 제공한다.
TGS에서 공개되는 시연 버전은 약 10분 분량이다. 관람객은 이상현상으로 던전이 된 타소가레관에 들어가 메이츠들과 탐험과 전투를 경험한다. 임무 종료 후에는 정상으로 복구된 타소가레관에서 메이츠들과 상호작용하며 일상적인 경험을 할 수 있다.
던전 파트에서는 '미니에', '오하나', '샤미' 3명으로 구성된 파티로 진행된다. 플레이어는 메이츠를 직접 조작하고 교체하며 실시간으로 변하는 던전을 탐험한다.
전투 시에는 적의 위치와 전황을 살피며 공격 대상을 지정하고, 각 메이츠의 특성과 행동 순서를 계산해 다음 행동을 결정한다.
이번 시연의 주목할 요소는 음성 기반 캐릭터 상호작용이다. 관람객은 대화 선택지에 적용된 음성 인식 시스템으로 메이츠와 직접 대화하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타소가레관에서는 음성으로 메이츠를 호출하고 교감하는 것도 가능하다.
전시장 7홀 C04에 마련된 부스는 게임의 핵심 공간인 타소가레관을 실제로 구현했다. 타소가레관은 플레이어가 메이츠들과 생활하며 관계를 형성하는 중심 장소다.
관람객들은 게임 속 대형 괘종시계, 엘리베이터 등의 공간 요소와 메이츠 패널을 보며 '이세계 홈스테이' 콘셉트를 체험할 수 있다.
부스에는 12석 규모의 시연 공간과 함께 지난 7월 미국 LA 애니메 엑스포 2026(Anime Expo 2026)에서 좋은 반응을 얻은 '메이츠 가위바위보' 콘텐츠도 운영된다. 관람객은 실제 크기로 제작된 메이츠와 대면해 가위바위보를 즐기며 캐릭터와 교감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현장에서는 관람객 참여형 스탬프 랠리도 진행된다. 시연 참여, 부스 사진 SNS 해시태그 게시, 메이츠 가위바위보 콘텐츠 체험 등 미션을 완료하면 스탬프를 받을 수 있다. 획득한 스탬프 수에 따라 캔뱃지, 타월 등 2026 TGS 한정 굿즈를 받을 수 있다.
한편 '파레이돌리아'는 지난 2024년 '프로젝트 RX'라는 이름으로 티저 이미지를 공개하며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올해 7월에는 북미 최대 애니메 문화 축제인 '애니메 엑스포 2026'를 통해 첫 오프라인 체험 공간을 열었고, 지난 8월 24일 '파레이돌리아'라는 정식 타이틀명을 발표했다. 이번 TGS에서 최초로 시연 버전을 공개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 행보를 가속화하고 있다.
넥슨게임즈 RX스튜디오의 차민서 PD는 "애니메 엑스포에 이어 TGS 무대에서 '파레이돌리아'를 선보이게 되어 기쁘다"며 "'파레이돌리아' 속의 이세계와 메이츠들이 실재감 있는 존재로서 플레이어들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앞으로도 계속 발전해나가는 모습을 선보일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