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합천군 군민체육대회 마라톤 경기에서 심정지로 쓰러진 50대 남성이 경찰과 군청 직원의 신속한 대응으로 생명을 구했다.
17일 합천군이 밝힌 바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2시께 합천공설운동장 앞 도로에서 50대 남성 A씨가 마라톤 경기 도중 갑작스럽게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보건소 구급 차량에 탑승해 참가자들을 뒤따르던 윤인하 주무관이 쓰러진 A씨를 가장 먼저 발견했다.
윤 주무관이 A씨의 상태를 확인하는 사이, 합천경찰서 중부지구대 권해술 경감이 즉각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대회 참가자로 나온 김상규 합천군 청원경찰도 응급처치에 가세했다.
윤 주무관은 구급 차량에 실린 자동심장충격기(AED)를 활용해 응급처치를 계속했다. 이들의 신속한 조치 덕분에 A씨는 현장에서 호흡을 회복했다.
A씨는 이후 119구급대를 통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현재 생명에는 이상이 없는 상태다.
군 관계자는 "현장에 있던 경찰과 직원들이 침착하게 손발을 맞춰 군민의 생명을 지킬 수 있어 다행스럽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