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발표한 연내 소각 물량 전부 확정...RSU용 63만2500주만 남겨
발행주식 2108만주→1851만주...소각 예정 금액 1213억원
두산이 지난 2월 내놓은 자사주 소각 계획을 오는 10월2일 전량 실행한다. 임직원 제한조건부주식(RSU) 지급용 보통주 63만2500주를 제외한 256만8528주다. 소각 전 전체 발행주식의 12.2%에 해당한다.
17일 두산은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195만6424주와 종류주 61만2104주를 소각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종류주 가운데 두산우는 56만4242주, 두산2우B는 4만7862주다. 모두 회사가 이미 취득해 보유하고 있는 자기주식이다.
이번 결정은 지난 2월26일 공개한 2026년 주주환원 방침을 실제 소각으로 옮기는 절차다. 두산은 당시 RSU 지급 재원 63만2500주를 남기고 자사주 256만8528주를 연내 소각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이사회가 당시 발표한 물량 전부와 소각일을 확정했다.
소각이 끝나면 두산의 전체 발행주식은 2108만3335주에서 1851만4807주로 감소한다. 보통주는 1619만3835주에서 1423만7411주로, 종류주는 488만9500주에서 427만7396주로 각각 줄어든다.
소각 후 남는 자사주는 RSU 지급 재원으로 분류한 보통주 63만2500주다. 두산은 이를 제외한 잔여 자사주 전량을 이번에 소각한다.
공시에 기재된 소각 예정 금액은 1213억원이다. 이사회 결의일 현재 장부가액을 기준으로 종류별 평균 취득단가에 소각 수량을 곱해 산출했다.
두산은 지난 3월6일 개정된 상법에 따라 자기주식의 취득 사유와 관계없이 이사회 결의로 소각한다고 밝혔다. 발행주식 수만 줄고 자본금은 감소하지 않는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발행주식의 10% 이상을 소각하는 중요 공시가 나온 데 따라 이날 오전 11시15분부터 11시45분까지 두산의 주식 거래를 정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