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9월 20일(일)

현봉식, 데뷔 12년 만에 첫 영화 주연... '찰떡 비유'로 소감 전했다

2014년 데뷔 이후 꾸준히 활동해온 배우 현봉식이 데뷔 12년 만에 처음으로 영화 주연을 맡으며 각별한 소회를 드러냈다.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43회는 오는 19일 방송을 통해 현봉식과의 만남을 공개한다. 이번 방송에서 현봉식은 오는 하반기 개봉을 앞둔 영화 '너의 아빠'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눈다.


영화 '너의 아빠'는 철이 없는 아버지와 어른스러운 아들의 부자 관계를 그린 작품이다. 아빠에게 부담을 주지 않으려는 아들이 가상의 아빠를 만들어낸다는 설정을 담아냈다. 현봉식은 이 작품에서 철없는 아빠 캐릭터를 연기하며 생애 첫 영화 주연 배우로 나선다.


현봉식은 주연 배우로서의 소감을 묻는 질문에 독특한 비유를 들었다. 그는 "맨날 닭가슴살만 먹다가 외식을 한 느낌"이라며 "똑같은 일상을 보내다가 즐거운 추억이 하나 더 생긴 것 같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너의 아빠'의 감독과 현봉식의 인연도 눈에 띈다. 현봉식은 무려 10년 전 독립 영화를 통해 이 감독과 처음 만났다고 밝혔다. 당시 함께했던 감독이 10년 만에 첫 장편 영화를 연출하면서 현봉식에게 손을 내민 것이다.


현봉식은 "잘생긴 배우를 구하다가 돌고 돌아서"라며 능청스럽게 웃음을 유발한 뒤 진심을 전했다. 그는 "10년째 인연을 이어오던 감독의 첫 작품을 함께한다는 게 더 좋다"며 "내가 주연을 해서 좋은 게 아니라 '이 사람과 함께 커가고 있구나'라는 게 더 좋은 것 같다"고 말해 의리 있는 모습을 보였다.


현봉식은 최근 MZ세대 사이에서 화제가 된 '봉식적 사고'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김주하가 "요즘 MZ들 사이에서 '봉식적 사고'가 유행인데 알고 있나?"라고 묻자, 현봉식은 "들어본 적 있다. 본인 단점을 단점이라고 생각하지 않는"이라고 답했다.


현봉식은 이어 "배우로서 사투리, 얼굴, 덧니 등 단점을 나름의 장점으로 승화시켜서 이걸로 아예 활동을 해버린다"고 설명했다. 그는 "노안도 내 연기의 경쟁력이다. 남들이 안 가지고 있는 것"이라며 '봉식적 사고'를 직접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1984년생인 현봉식은 만 41세로, 2014년 데뷔한 이래 다양한 작품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1987', '한산: 용의 출현', '서울의 봄', '범죄도시4', '베테랑2' 등 굵직한 영화에 출연하며 관객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올해 현봉식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들쥐'에 출연했으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개인적인 택시'의 공개를 앞두고 있다.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은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4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