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범수가 장기간 연애 공백으로 인해 주변에서 성 정체성에 대한 오해를 받았던 경험을 공개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는 올해 48세가 된 가수 김범수의 일상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김범수는 이날 헤어스타일리스트와 대화를 나누던 중 연애 이야기가 화제에 올랐다. 헤어스타일리스트가 "진짜 연애했냐, 안 했냐. 믿어지지 않은 독수공방"이라고 묻자, 김범수는 "나 잘 나갔었다"라며 여유로운 반응을 보였다.
김범수는 "30대까지만 해도 연애가 끊어진 적 없다"라며 "근데 40대 되니까 상황이 어려워졌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올해 연말이면 5년째다"라며 현재 연애 공백 기간을 밝혔다.
김범수는 헤어스타일리스트를 향해 "어렵게 소개 좀 해달라고 했더니 네가 남자 소개해 줬다"라고 말했다. 헤어스타일리스트는 "버릴 인맥이 없었다"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헤어스타일리스트는 "손님들이 오빠가 비혼주의냐고 묻다가 남자 좋아하냐고도 묻더라"고 전했다. 김범수는 "그런 이야기 많이 들었다"라고 인정했다.
특히 김범수는 가수 거미와의 일화를 공개했다. 그는 "거미가 '오빠, 빨리 결혼하셔야 한다'라면서 걱정 많이 해준다"라며 "어느 날 진지하게 '오빠, 그쪽은 아니죠?'라고 묻더라"라고 말했다. 김범수는 "내 삶을 돌아보게 됐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김범수는 "내가 너무 혼자 있는 이미지인가, 또 머리도 길었다"라며 "누군가에게 비치지기에 너무 혼자 있는 사람처럼 보이나 싶었다"라고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봤다. 신동엽은 이에 대해 "이성을 굉장히 좋아한다"라고 거들어 웃음을 더했다.
김범수는 결혼에 대한 솔직한 심경도 드러냈다. 그는 '결혼 하고 싶냐'는 질문에 "될 대로 돼라다"라며 "내 나이가 되면 그건 중요하지 않은 것 같다"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