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9월 20일(일)

420가구 모두 한강 보인다... 삼성물산, 5122억 여의도 목화아파트 재건축 따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공사비 5122억원 규모의 서울 여의도 목화아파트 재건축 시공권을 확보했다. 한강변 입지를 살려 420가구 전체에서 한강을 조망할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삼성물산은 지난 12일 열린 목화아파트 재건축 조합 총회에서 시공사 선정 안건이 통과됐다고 13일 밝혔다.


목화아파트 재건축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일대에 지하 7층~지상 49층, 3개 동, 총 420가구 규모의 아파트와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공사비는 약 5122억원이다.


삼성물산 여의도 목화아파트 재건축 조감도 / 삼성물산


사업지는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과 가깝고 단지 바로 앞에 여의도 한강공원이 자리하고 있다. 인근에는 더현대서울과 IFC몰을 비롯해 여의도초·중·고교 등 생활·교육 인프라가 밀집해 있다.


삼성물산은 새 단지명으로 '래미안 와이니티(RAEMIAN Y'NITY)'를 제안했다. 여의도의 영문 앞글자 'Y'에 품격을 뜻하는 'Dignity'와 무한한 가치를 의미하는 'Infinity'를 결합한 이름이다.


설계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전 가구 한강 조망'이다.


삼성물산은 주거동 중앙부를 분리·연장하고 건물 코너를 개방하는 방식으로 420가구 모두에서 한강을 바라볼 수 있도록 배치할 계획이다. 한강변 입지를 일부 가구에만 집중하지 않고 단지 전체의 주거 가치로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다.


가구 내부에는 2·3면 개방형과 파노라마형 등 다양한 평면을 적용한다. 천장 높이는 2.95m로 계획했으며, 최대 12.4m 길이의 파노라마 창호를 설치해 한강 조망과 개방감을 극대화한다.


커뮤니티 시설도 당초 계획보다 확대했다.


삼성물산은 조합이 제시한 835평보다 300평 넓은 1135평 규모의 커뮤니티 시설을 제안했다. 피트니스센터와 골프연습장, 사우나, 필라테스 시설 등을 마련하고 한강을 바라볼 수 있는 라운지와 테라스도 조성할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전 가구 한강 조망과 대형 커뮤니티 시설 등을 앞세워 여의도 한강변 입지의 장점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