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9월 23일(수)

매일 한 판씩 사라진 계란... 배달기사 의심했는데 CCTV에는 뜻밖의 범인이 찍혀 있었다

한 가게 앞에 배달된 계란이 매일 한 판씩 사라지는 일이 벌어졌다. 배달 기사를 의심하던 자영업자는 CCTV를 확인한 뒤 예상치 못한 범인을 발견하고 허탈함을 감추지 못했다.


지난 11일 자영업자 A씨는 지난 9일 오전 4시18분께 촬영된 CCTV 영상을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개했다. 영상에는 새벽 시간대 한 할머니가 가게 앞에 놓인 계란을 가져가는 장면이 담겼다.


A씨는 "계란을 훔쳐 가는 할머니의 모습이 너무 뻔뻔하다"며 "지금까지 계속 한 판씩 없어진 게 저 할머니 짓이었다"고 밝혔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된 이미지


공개된 영상 속 초록색 상의를 입은 할머니는 가게 주변을 서성이다 곧바로 가게 앞으로 향했다.


할머니는 이미 장소를 파악하고 있던 듯 밖에 놓여 있던 계란 한 판을 집어 들었다. 이후 미리 준비한 유모차에 계란을 싣고 현장을 벗어났다.


A씨는 최근 계란이 한 판씩 계속 사라지자 배달 기사를 의심했다고 털어놨다. A씨는 "계란 아저씨는 정확히 줬다고 하고 나는 한 판이 빈다고 해서 서로 의심하고 안 좋은 상황이었다"고 전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


A씨는 "새벽 2시쯤 계란을 두고 가시는 배달 기사님이 최근 들어 자꾸 한 판씩 덜 주고 간다고 생각했다"며 "CCTV를 확인한 뒤에야 계란이 사라진 이유를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할머니의 행동에 비판을 쏟아냈다. 한 누리꾼은 "나이가 면죄부가 아닌데도 남의 달걀을 뻔뻔하게 훔치는 할머니의 모습에 충격을 받았다"며 "괜한 사람들까지 서로 오해하게 만든 행동이 이해가 안 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