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첫 방송을 앞둔 MBC 새 금토드라마 '라이어'가 유연석과 서현진의 극적인 관계 변화를 담은 1차 티저를 11일 공개했다.
'라이어'는 하나의 기억을 두고 정반대 주장을 펼치는 두 남녀가 진실을 찾아가는 심리 스릴러다. 유연석은 민준호 역을, 서현진은 강지선 역을 맡았다.
11일 공개된 영상은 강지선의 뒷모습으로 시작된다. 이어 민준호와 강지선의 첫 데이트 장면이 펼쳐진다. 두 사람은 서로를 향해 미소 지으며 가까워진다. 분위기는 로맨스를 연상시킬 만큼 달콤하다.
그러나 분위기는 곧 반전된다. 강지선은 "하루아침에 거짓말처럼 온 세상이 달라진 거예요"라고 말한다.
화면은 어두운 조사실로 바뀐다. 조금 전까지 다정했던 두 사람은 각자 경찰 조사를 받는 듯한 모습으로 앉아 있다. 두 사람의 기억은 완전히 엇갈린다. 민준호와 강지선은 같은 사건을 놓고 상대방이 거짓말한다고 주장한다.
"거짓말 아니라니까요"라는 말과 "제발 그 말도 안 되는 거짓말 좀 멈춰요"라는 반박이 충돌한다. 첫 데이트의 온기는 사라지고 의심과 분노만 남는다.
강지선은 "당신이 한 짓이 있다면 대가를 치러야지"라며 행동을 암시한다. 민준호는 차가운 눈빛을 드러낸다. 어느 한쪽의 주장도 쉽게 믿기 어려운 구도가 형성된다.
영상 말미에는 '누가 라이어인가'라는 질문이 등장한다. 두 사람 중 한 명이 거짓말을 했다는 목소리가 더해지면서 누구의 기억이 진실인지 의문을 남긴다.
두 인물은 상황에 따라 피해자처럼 보이기도 하고 무언가를 감추는 인물처럼 보이기도 한다. 약 30초 분량의 티저는 명확한 답을 주지 않는다. 시선과 표정, 엇갈린 진술만으로 심리전을 구축했다.
SBS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후 10년 만에 재회한 유연석과 서현진의 연기 대결도 주목된다. 달콤했던 첫 만남부터 서로를 향해 날을 세우는 순간까지 관계가 극과 극으로 움직인다. 두 배우가 만들어낼 감정의 충돌이 작품의 긴장감을 이끌 전망이다.
조영민 감독이 연출하고 백재영 작가가 집필한 '라이어'는 오는 10월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