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이 길거리 어디서나 용변을 본다는 속설을 두고 일본에서 활동하는 현지 출신 크리에이터가 과거 농촌 풍습에서 와전된 오해라고 선을 그었다.
10일 일본 온라인 라이프스타일 매체 오토나살롱은 중국 저장성 린하이 출신으로 일본 생활 9년 차인 유튜버 '무이무이'가 발간한 저서를 인용해 중국의 화장실 문화와 세간의 편견을 다뤘다. 무이무이는 구독자 17만 명을 보유한 채널을 통해 양국의 생활상 차이를 소개해 왔다.
그는 중국인이 장소를 가리지 않고 대변을 보거나 문을 연 채 볼일을 본다는 세간의 소문에 대해 성인 기준에서는 명백한 낭설이라고 일축했다. 다만 어린아이의 경우 과거 농촌을 중심으로 야외 배변이 이뤄지던 시절이 있었다고 짚었다.
중국에는 밑단이 트여 기저귀를 갈지 않고도 용변을 처리할 수 있는 전통 유아용 바지인 '카이당쿠'가 존재했다. 비용 절감과 땀띠 예방 목적이 컸고, 이에 따라 과거 농촌에서는 아이들이 밖에서 볼일을 보는 일이 자연스러운 일상으로 통했다.
무이무이는 현대 중국의 급격한 도시화와 위생 관념 향상으로 상하이 같은 대도시에선 이런 풍경이 사라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약 20년 전 외조모가 거주하던 시골 마을에는 변소가 따로 없어 야외에 간이 시설을 차려 쓰던 시절이 있었다면서도, 지역 간 인프라 격차와 세대별 생활 방식이 판이해 낡은 과거 농촌의 잣대로 오늘날 중국 전체를 일반화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