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9월 21일(월)

신애라, '사전 장례식' 치른 90세 아버지에 애틋한 마음... "면허 반납해줘서 감사"

배우 신애라가 90세 아버지의 집을 방문해 가족의 소중한 추억을 되새기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지난 10일 신애라는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아버지 댁을 찾은 소회를 밝혔다. 그는 "아빠 집에서 추억 몇 개 집어가네요. 아빠 집에는 몇십 년 전의 기억이 가득하네요"라며 방문 소감을 전했다.


이어 신애라는 시간의 흐름에 대한 깊은 감회를 드러냈다. 그는 "세월이 얼마나 빠른지 지금도 곧 과거로 기억으로 추억으로 바뀌겠죠"라며 "차 안에서 지금 듣는 음악 지금 보는 풍경 지금 있는 가족 만끽하렵니다. 순간을 잡으세요"라고 말했다.


신애라 인스타그램


공개된 사진 속 신애라는 부모님의 옛 결혼식 사진과 30년 전 자신의 신인 시절 모습이 담긴 사진 등을 챙겨왔다. 그는 "찾아가서 뵐 수 있는 아빠가 계셔서 감사", "면허 반납하신 아빠 감사"라며 아버지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신애라는 그동안 아버지와 관련한 이야기를 자주 전해왔다. 지난 1월에는 아버지가 사전 장례식을 치렀다는 소식을 알리기도 했다.


당시 신애라는 "저희 친정아버지가 내년에 아흔이 되신다. 올해가 89세셨는데, 10월달에 쉽게 표현하면 사전장례식, 엔딩파티라는 걸 하셨다. 그런데 엔딩파티가 END, 끝파티가 아니라 'ANDING' 계속되는 파티였다. 참 멋지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어 "원래 아빠한테 올 기회가 아니었는데 사전장례식, 엔딩파티 이러니까 어르신들이 좀 꺼려하셨나보더라. 그런데 저희 아빠가 좀 트인 분인 것 같다. 그런 기회가 있을 때 '제가 하겠습니다' 해서 하게 되셨다. 저는 또 '굉장히 특별한 일이다, 좋은 일이다' 했다. 나도 언젠가 내 인생에 황혼기가 오게 된다면 꼭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던 터였다. 아빠 잘하셨다 하면서 그 자리에 갔던 게 기억에 남는다"고 덧붙였다.


신애라 인스타그램


또 신애라는 "엄마가 하늘나라에 가신 지 벌써 21년이 흘렀다. 68세부터 홀로 살아오신 긴 시간 동안 얼마나 외롭고 힘드셨겠나. 그 마음을 알면서도 넋두리 한 번 제대로 들어드린 적 없는 부족한 딸"이라며 눈물을 보였다.


한편 신애라는 1995년 배우 차인표와 결혼했다. 두 사람은 1998년 첫째 아들을 낳았고, 2005년생과 2008년생 두 딸을 공개 입양해 5인 가족을 이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