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주우재가 과거 음원 발매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해 화제다.
지난 10일 MBC 예능 프로그램 '구해줘! 홈즈'에는 밴드 소란의 고영배가 일일 코디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주우재와 고영배의 특별한 인연이 공개됐다.
주우재는 "대학 시절부터 소란의 팬이었다"라며 "소란 1집을 들으면서 공부했다"라고 고백했다.
두 사람은 라디오 방송을 계기로 친분을 쌓았다. MC 김숙이 "영배 씨가 우재를 가수로 만든 거 아니냐"라고 묻자, 고영배는 "맞다. 이미 음원이 있다"라고 밝혀 출연진을 놀라게 만들었다.
주우재는 "2017년에 발표한 '끄덕'이라는 곡이 있다"라며 "영배 형을 인디 가수로 소개했지만 사실 다른 직업이 있다. 사기꾼"이라고 농담을 던졌다. 그는 당시 음원 제작 과정을 회상하며 "영배 형이 '500만 원만 갖고 오면 성시경 만들어준다'라고 했다"라며 "그래서 '500만 원에 성시경이면 좋다'라고 생각했는데, 3분대 곡을 2분 만에 쓰더라"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고영배는 "그럴 때 명곡이 나온다"라며 억울함을 표했다. 이어 "성시경 만들어준다고 했는데, 사실 조용필 선생님도 만들어줄 수 있었다"라며 "우재 씨가 여기서 노래할 기회가 있어도 안 부른다. 이렇게 숨기는데 어떻게 뜨냐"라고 아쉬워했다.
주우재는 "발매 9년 차 때 음원 수익이 8000원 정도 됐다"라며 "800만 원 만들어준다고 해서 배우 박보검이 이 노래를 부른 적도 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결국 곡을 살리지 못했다는 후일담을 전해 웃음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