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9월 21일(월)

윤상, 라이즈 앤톤에 이어 둘째 아들도 아이돌 연습생..."음악적 재능 있어"

작곡가 윤상이 둘째 아들 준영까지 아이돌 준비에 나섰다는 소식을 전했다. 그룹 라이즈 멤버 앤톤으로 활동 중인 첫째 아들 찬영에 이어 두 번째 아들도 가요계 입성을 준비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 10일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에는 손태진이 손석희, 양희은, 윤상을 초대해 직접 조리한 요리를 선보이는 장면이 방송됐다.


윤상은 손태진이 준비한 떡갈비를 시식한 후 "와 이건 고급 한정식집에 온 것 같다. 우리 애들 데려와서 먹이고 싶다"고 극찬했다.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


윤상의 첫째 아들 찬영은 현재 그룹 라이즈에서 앤톤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둘째 아들 준영 또한 아이돌 데뷔를 목표로 연습생 생활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손태진은 "선배님 그래도 예전에는 아들들한테 요리를 해주셨었는데 이젠 반대로 밥을 얻어 드신다고"라며 윤상에게 물었다.


윤상은 "난 요리 할 만큼 한 것 같다"고 답해 출연진의 웃음을 유발했다. 예전에는 두 아들을 위해 직접 음식을 만들어줬지만, 이제는 성장한 아들들이 오히려 자신에게 식사를 대접하는 입장이 됐다는 이야기다.


윤상은 첫째 아들 앤톤이 아이돌이 되기까지의 과정도 공개했다. 그는 아들의 진로 선택을 뒤늦게 알게 됐다고 밝혔다.


"심지어 나도 몰랐다. 말 안 했던 건 찬영이 성향도 있었던 것 같다"고 말한 윤상은 "코로나19로 수영장이 문을 닫으면서 10년간 해오던 수영을 그만뒀다. 그때 생각이 많았던 것 같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


앤톤은 10년 동안 해오던 수영을 중단하면서 자신의 진로에 대해 깊이 고민했고, 그 과정에서 음악에 대한 열정을 발견했다는 것이다.


윤상이 아들의 아이돌 도전을 수용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아들이 직접 작업한 음악 때문이었다. "내가 아이돌을 허락했던 건 얘가 만든 음악 데모 테이프를 듣고 나서다. 음악 쪽에 타고난 게 있다는 생각을 했다"고 윤상은 설명했다.


윤상은 아들이 무대에 서는 모습을 지켜보는 부모로서의 복잡한 감정도 솔직하게 드러냈다.


"우리 집에 원래 춤이 없는데 무대를 즐기는 모습이 신기하다. 잘하고 있으니 다행이지만 너무 빨리 어른이 되어가는 것 같아서 부모 입장에서 마냥 좋게만 생각하긴 어렵다"고 윤상은 말했다.


이어 "저렇게 될 때까지 얼마나 노력했을까 싶다"고 덧붙이며 아들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표현했다.


아들의 음악적 재능을 인정하고 그의 선택을 지지하면서도, 어린 나이에 험난한 연예계를 경험하며 빠르게 성숙해가는 아들을 보는 아버지의 걱정과 자랑스러움이 동시에 느껴지는 고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