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9월 20일(일)

"공화당이 이기면 여러분은 1명당 640만원을 받는다"... 트럼프가 내건 선거 공약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공화당의 중간선거 승리를 조건으로 미국 성인 전체에게 5천달러(약 670만원)를 지급하겠다는 파격 공약을 내놨다.


지난 9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열린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공화당이 하원과 상원을 모두 이긴다면 미국의 모든 성인 시민에게 5천달러의 배당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트럼프 배당금'이라고 명명하며 "성공한 기업이 주주들에게 현금을 배당하는 것과 아주 비슷한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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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지급받은 돈은 미국 내에서만 사용해야 한다는 조건을 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화당이 이기면 여러분도 함께 이기는 것이고, 여러분은 5천달러를 받는다"며 "이것이 내 약속"이라고 강조했다.


공화당은 현재 연방의회 상·하원을 모두 장악하고 있다. 그러나 다가오는 11월 중간선거에서는 민주당이 하원은 물론 상원까지 다수당 지위를 되찾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는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배당금의 재원과 구체적인 지급 방식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사실상 선거를 앞두고 표를 얻기 위한 공약이라는 비판과 함께 법적 논란이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인들에게 현금 지원을 약속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7월에는 미국인 아동을 위한 과세이연 저축투자계좌(일명 '트럼프 계좌')를 출시하면서, 트럼프 대통령 임기 중 태어난 아동에게 1천달러를 일회성으로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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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연설에서 공화당 후보들에게 투표해달라고 호소하며 "투표용지에 내 이름이 있다고 생각해달라"고 말했다.


이날 연설에서 그는 이란 문제에도 상당한 시간을 할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곡괭이산'으로 불리는 또 다른 곳이 있다"며 "우리는 (지난해 지하 핵시설 폭격을) 다시 해야 할 수도 있다"고 말해 추가 폭격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 발언은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이날 이란의 지하 핵시설로 의심되는 곳에서 건설 활동이 급증했다는 분석을 내놓은 직후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전에도 곡괭이산 공격 가능성을 여러 차례 언급한 바 있다.


그는 "누군가 그 장소에서 약간의 움직임이 있었다고 말했기 때문에, 우리는 그곳에도 한 방 먹여야 할지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이어 "우리는 우주군 덕분에 모든 것을 본다"며 "그들(이란군)이 입은 옷의 태그까지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제하고 있다"며 "우리는 그것을 '트럼프 해협'으로 부를 것이다. 이란 지도부도 그것을 아주 즐거워할 것"이라고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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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정권을 향해서는 "그들은 필사적으로 버티면서 우리가 (중간선거에서) 패하기를 바라고 있다"며 "그들은 필사적으로 협상하고 싶어 한다"고 주장했다.


캐나다와의 관세 분쟁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이 잘 풀릴 수도 있다. 캐나다는 정말로 합의를 원하고 있다"며 "그들은 합의하려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그 호수(온타리오호)는 '아메리카 호수'로 불리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