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9월 21일(월)

'금연 20년차' 유재석이 주윤발을 따라 배웠던 담배를 단번에 끊어낸 이유

국민 MC 유재석이 과거 홍콩 배우 주윤발을 보고 흡연을 시작했던 이야기와 함께 20년간 이어온 금연 성공담을 공개했다.


지난 9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9년째 알코올 중독 극복을 위해 노력 중인 간담췌외과 의사 이준서가 게스트로 나섰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이준서는 애주가와 알코올 의존의 차이를 설명하며, 술이 없을 때 느끼는 괴로움과 의존성의 위험성을 강조했다.


유재석은 이준서의 말을 들으며 "술만이 아니라 없으면 못 견디는 것은 모두 중독인 것 같다"며 자신의 흡연 경험을 꺼냈다. 그는 "나도 예전에 담배를 피웠는데 끊은 지 20년이 됐다"고 밝혔다.


유재석은 금연 과정에서 겪었던 어려움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담배를 끊을 때 무지하게 시도해봤다"며 "하루에 5개만 피우자고 다짐했는데 이게 잘 안 된다. 정말 어렵다"고 회상했다. 


담배를 조금씩 줄이는 방식으로 수차례 금연을 시도했지만 번번이 실패했다는 것이다.


결국 유재석이 선택한 방법은 단호한 결단이었다. 그는 "담배를 끊은 건 그냥 '끊자' 하고 끊었다"며 "술과는 정도의 차이가 있겠지만, 조금씩 줄여가는 방식은 확률적으로 쉽지 않더라"고 자신의 경험을 전했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유재석은 금연 초기 담배에 대한 미련이 남아있었다는 이야기도 이어갔다. 


그는 "담배를 끊은 지 얼마 안 됐을 때는 피우는 사람들을 보면 '저때가 좋지'라는 생각이 들었다"면서도 "5년, 10년이 지나니까 아무 생각도 안 들고 오히려 냄새가 싫어졌다"고 변화된 심경을 설명했다.


같은 날 방송에서 유재석은 배우 이정은과의 대화 중에도 과거 흡연 이야기를 꺼냈다. 


이정은이 홍콩 배우 주윤발을 롤모델로 꼽으며 고등학교 3학년 때 영화 '영웅본색'에 푹 빠졌다고 말하자, 유재석은 "윤발이 형님이 우리에게 영향을 많이 줬다"고 맞장구쳤다.


유재석은 이어 "나한테는 담배를 가르쳐줬다"며 "윤발이 형을 보고 다른 걸 배워야 하는데"라고 농담을 던져 웃음을 유발했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1980~90년대 국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끈 '영웅본색' 속 주윤발의 담배를 문 장면은 당시 그의 트레이드마크처럼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유재석 역시 당시 영화 속 주윤발의 모습에 영향을 받아 흡연을 시작했던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