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9월 20일(일)

14년 만에 옷 갈아입은 '홍삼정', 정관장 프리미엄 제품군까지 함께 넓힌다

정관장이 전체 홍삼 가운데 상위 약 2% 수준인 '지삼'과 약 10% 수준인 '양삼'을 활용한 제품을 내놓으며 프리미엄 홍삼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10일 정관장은 '홍삼정지'와 '홍삼정양' 2종을 새롭게 출시하고 기존 '홍삼정 마스터클래스'의 패키지를 약 14년 만에 리뉴얼한다고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홍삼 뿌리의 등급을 천삼·지삼·양삼으로 구분해온 기준을 홍삼농축액 제품까지 확장한 것이 특징이다. 원료의 희소성과 품질에 따라 소비자가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프리미엄 제품군을 세분화했다.


KGC


인삼산업법에 따른 검사 기준에서 홍삼은 체형과 내부 조직, 색택 등에 따라 천삼·지삼·양삼 등으로 나뉜다. 정관장 기준 지삼은 전체 홍삼의 약 2%, 양삼은 약 10% 수준에 해당한다.


'홍삼정지'는 지삼만을 100% 농축한 제품이다. '홍삼정양' 역시 양삼을 100% 사용해 홍삼 고유의 맛과 향을 살렸다.


2012년 출시된 '홍삼정 마스터클래스'도 패키지를 새롭게 바꿨다. 신규 제품과 디자인을 통일해 프리미엄 홍삼정 제품군의 정체성을 강화했다.


새 패키지는 과거 홍삼의 등급을 표시하는 데 사용된 뿌리삼 '빙표'의 색에서 모티브를 얻었다. 뿌리에서 퍼져나가는 형태와 자연의 색을 디자인에 반영했다.


정관장은 원료 관리에도 기존 품질관리 시스템을 적용한다. 계약재배를 통해 씨앗을 뿌리기 전 2년간 토양을 관리하고 이후 6년 동안 재배한 인삼 가운데 기준을 통과한 원료를 선별한다. 원료부터 완제품까지 430여 가지 안전성 검사도 실시한다.


정관장이 프리미엄 제품군을 확대하는 배경에는 건강기능식품 소비 기준의 변화가 있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2025년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는 5조9626억원으로 집계됐다. 시장이 커지면서 소비자들이 원료의 산지와 품종, 생산·품질관리 과정 등을 세밀하게 따지는 경향도 확산하고 있다.


KGC 관계자는 "건강관리가 일상적인 자기투자의 영역으로 자리 잡으면서 소비자들이 원료와 관리 방식까지 살펴보고 있다"며 "천삼·지삼·양삼으로 이어지는 뿌리삼의 프리미엄 가치를 홍삼정에서도 경험할 수 있도록 제품군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