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9월 20일(일)

신동빈이 3년째 직접 챙긴 디자인...롯데 '60년 헤리티지' AI에 담는다

2024년 첫 회의부터 세 차례 모두 참석...지주·계열사 대표 등 50여 명 모여

내년 창립 60주년 앞두고 그룹 전용 AI 디자인 플랫폼 개발


신동빈 롯데 회장이 2024년 첫 회의부터 올해까지 세 차례 열린 그룹 디자인전략회의에 모두 참석했다. 내년 창립 60주년을 앞둔 올해 회의에서는 그룹의 경영·브랜드·디자인 철학을 반영한 '롯데 AI 디자인 스튜디오' 개발 계획을 내놨다.


신동빈 롯데 회장(오른쪽 첫번째)이 젊은 디자이너들의 AI 프로젝트 결과물인 '로티로리 로봇 롯데월드 안내 서비스'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 사진제공=롯데


10일 롯데는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2026 롯데 디자인전략회의'를 열었다. 신 회장과 롯데지주 대표이사·실장, 주요 계열사 대표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 주제는 '상상, 그 너머를 상상하라(Imagine the Unimagined)'였다. 참석자들은 창립 이후 이어온 롯데의 브랜드 철학을 살펴보고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에 이를 적용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첫해 40여 명에서 올해 50여 명으로


디자인전략회의는 2024년 시작됐다. 첫 회의에서는 AI 시대의 고객 경험과 롯데 디자인의 철학·원칙을 다뤘다. 당시 신 회장을 비롯해 지주와 계열사 경영진 40여 명이 참석했다.


지난해 두 번째 회의의 주제는 '브랜드 연속성'이었다. '공급자 중심에서 고객 중심으로'를 실행 과제로 정하고 그룹 CI 가이드라인 2.0을 공개했다. 과거 롯데웰푸드 심볼이었던 '햇님 마크'를 비롯한 디자인 지식재산권(IP) 활용안과 롯데 시그니처 향도 선보였다.


참석자는 지난해 50여 명으로 늘었고 올해도 같은 규모를 유지했다. 디자인 담당 임원뿐 아니라 지주 경영진과 주요 계열사 대표들이 함께 자리했다.


생성부터 검증까지 '롯데다움' 넣는다


롯데가 개발할 내부 플랫폼의 이름은 '롯데 AI 디자인 스튜디오'다. 그룹의 경영·브랜드·디자인 철학을 AI 생성과 결과물 검증 과정에 반영한다. 롯데는 이를 '롯데다운 결과'를 만드는 플랫폼이라고 소개했다.


회의장에는 창립 이후 롯데를 대표해온 브랜드와 사업을 모은 전시가 마련됐다. 고객의 아이디어를 빠르게 구체화한 상품 개발 사례도 함께 공개됐다.


젊은 디자이너들로 구성된 '크리에이티브 보드'는 AI를 활용한 프로젝트 결과물을 선보였다. 로티로리 로봇이 방문객에게 롯데월드를 안내하는 서비스와 증강현실(AR) 기반 내비게이션 서비스가 이날 공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