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9월 21일(월)

김승원 '코로나19 신약 로비 의혹' 제약사, 112억 투자 사기 혐의로 경찰 수사 중

경기남부경찰청이 김승원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코로나19 신약 로비 의혹과 연관된 제약사 제넨셀의 110억원대 투자 사기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9일 제넨셀 대표 강모 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사기)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수사는 지난해 말 세종메디칼이 강 씨를 상대로 제기한 고소가 발단이 됐다. 세종메디칼은 2021년 10월 강 씨의 주식 66만주와 제넨셀 발행 전환사채(CB)를 인수하면서 112억 원을 투자했고, 이를 통해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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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메디칼 측은 고소장에서 제넨셀이 2021년 식약처에 제출한 자료에서 실험동물 사망 등 부작용 의심 사례가 포함된 내용을 삭제하고 허위 자료를 작성했다고 주장했다. 이렇게 조작된 자료가 코로나19 치료제 임상계획 승인 절차와 세종메디칼 투자 유치 과정에 활용되면서 거액의 피해가 발생했다는 것이다.


해당 사건은 처음 경기 분당경찰서에서 수사를 진행했으나,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 지난해 12월 경기남부청으로 수사권이 이관됐다.


김 후보자는 브로커 양모 씨를 매개로 강 씨의 청탁을 받은 뒤 당시 식약처장이었던 김강립 씨에게 제넨셀 치료제의 임상시험 승인을 독촉했다는 의혹에 휩싸여 있다.


강 씨는 동물실험 결과 관련 내용을 삭제하고 허위 자료를 제출한 혐의로 1심 재판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