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정은이 과거 극단 운영 실패로 진배우 이정은이 극단 운영 실패로 빚을 지고 동료 배우들에게 손을 벌렸던 과거를 공개했다.
티비엔(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 측은 오늘(9일) 공식 소셜미디어 채널을 통해 이정은이 출연한 방송 예고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진행자 유재석이 과거 빚더미에 올랐던 일화를 묻자, 이정은은 "2003년에 극단을 만들었다. 두 작품을 했는데 두 개 다 말아먹었다"고 털어놨다. 유재석이 "연달아 실패하면서 빚이 생겼고 우현, 신하균, 지진희 씨에게 5000만원을 빌렸다고 하더라"고 묻자, 이정은은 "한 명이 더 있다. 제가 사랑하는 동생인 김수진 배우에게도 빌렸다"고 답했다.
빌린 돈을 모두 갚는 데 걸린 시간은 13년이었다. 이정은은 당시 빚 변제와 생계유지를 위해 각종 아르바이트를 전전했고, 연기 강사로도 활동했다. 당시 연기를 가르친 제자 중에는 배우 지진희와 가수 겸 방송인 이효리가 포함됐다.
이정은은 이효리에 대해 "드라마 '세잎클로버'를 하기 전에 지도했다"며 "저는 사실 지금까지도 이효리 씨가 재능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사람들이 그런 이미지를 좋아하지 않았던 것 같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지난해 겪은 슬럼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부모님과 함께 거주 중인 이정은은 "지난해 슬럼프가 있었다. 19년 동안 키운 강아지가 무지개다리를 건넜다"며 "그때 '인생은 뭘까, 죽음은 뭘까'라는 생각을 하면서 쉬었다"고 전했다.
영상에 함께 등장한 배우 공효진은 "그런 모습은 처음 봤다. 눈물을 흘리면서…"라며 당시 이정은의 모습을 증언했다. 이정은의 진솔한 이야기가 담긴 방송은 오늘(9일) 오후 8시 45분 전파를 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