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출신 틱톡커가 서울 지하철 안에서 대형 스피커로 음악을 크게 틀며 춤을 추는 영상을 공개해 논란을 빚고 있다.
문제의 틱톡커는 독일인이다. 그는 틱톡에서 약 327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로, 각국의 지하철과 거리, 광장 등 공공장소에서 스피커로 음악을 틀고 춤을 추거나 백플립을 하는 콘텐츠를 꾸준히 올려왔다.
그는 최근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문화유산인 구엘 공원에서도 촬영했다. 경비원 2명이 촬영을 제지했으나 그는 촬영을 멈추지 않았고, 해당 영상을 틱톡에 게시했다.
8일까지 그는 서울 지하철에서 촬영한 영상 7개를 연이어 올렸다. 영상 속 그는 열차 내부에서 대형 스피커를 이용해 디제잉을 하거나 음악에 맞춰 춤을 췄다. 열차가 역에 멈추면 스피커를 들고 내려 승강장에서 춤을 추거나 백플립을 하는 모습도 담겼다.
촬영 장소는 서울 지하철 6호선 삼각지역과 녹사평역, 효창공원앞역, 신촌역 등 여러 역이었다. 영상 촬영 시간은 주로 오후 4시부터 6시 사이로 확인됐으며, 해당 시간대 열차는 승객들로 붐비는 상태였다.
영상에는 그가 하차 통로를 막아서 승객들이 열차에서 내리는 데 어려움을 겪는 장면도 포함됐다. 영상에 등장하는 시민들의 얼굴은 모자이크 처리 없이 공개됐다.
서울 지하철에서 촬영한 7개 영상의 누적 조회수는 약 280만회를 기록했다. 현장에서 일부 시민들은 그와 주먹 인사를 나누거나 촬영에 참여하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비판적인 의견을 쏟아냈다. 댓글란에는 "민폐다", "신고 당할 수도 있다", "제대로 된 장소에서 공연해야 한다"는 등의 반응이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