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추석 연휴 기간 서울 곳곳의 공원에서 전통놀이 체험과 보름달 관측, 숲 체험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9일 서울시는 추석 연휴인 이달 24일부터 27일까지 월드컵공원 등 시내 9개 공원과 서울식물원에서 추석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발표했다.
월드컵공원에서는 24일과 25일 오후 1~5시 전통놀이마당을 열고, 야간에는 천체망원경을 통해 보름달과 가을철 별자리를 관측하는 프로그램과 반딧불이 야광 손수건 만들기 등의 체험이 마련된다.
남산공원에서는 밀랍초 만들기, 가드닝, 숲 산책, 생태 탐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낙산공원에서는 조선시대 전통놀이인 승경도를 체험하고, 용산가족공원에서는 가을 숲의 열매와 씨앗을 관찰하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자연과 역사를 결합한 이색 체험도 준비됐다. 선유도공원에서는 생태공원으로 바뀐 선유도의 역사를 둘러보고 명태 장식품을 만드는 체험이 열린다. 경의선숲길공원에서는 폐선 철길이 공원으로 바뀐 과정을 알아보고 자연물 공예품을 만든다. 보라매공원에서는 윷놀이와 공기, 팽이, 투호 등 전통놀이를 즐길 수 있다.
서울숲에서는 공원에 서식하는 생물을 관찰하거나 곤충표본을 직접 만드는 생태체험과 전래놀이마당이 함께 운영된다. 북서울꿈의숲에서는 달빛 산책과 가족 협동놀이, 영어로 진행되는 숲체험 행사 등을 준비했다.
서울식물원은 자연·인간·기술의 관계를 주제로 한 기획전시와 가족 대상 연계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추석 당일인 25일은 휴관한다.
사전 예약이 필요한 프로그램은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남산·낙산·용산가족공원은 9일부터, 월드컵·선유도·경의선숲길공원은 10일부터 접수를 시작한다. 월드컵공원 전통놀이마당과 보라매공원 정원 놀이터, 서울숲 전래놀이마당 등은 현장에서 즉시 참여 가능하다.
김영환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추석 연휴에 멀리 떠나지 않더라도 가까운 공원에서 가족과 함께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