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9월 21일(월)

"일부러 브릿지 넣었나?"... 용혜인이 앞머리 흰머리 질문에 직접 남겼던 현실 답변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앞머리에 모인 흰 머리카락이 화제의 중심에 섰다. 


2일 구글 트렌드에 따르면 기준 최근 한 달간 용 후보자 흰머리 관련 검색량은 전월 및 전년 동기 대비 5000% 이상 급증하며 최고치인 100을 기록했다. 이 지표는 특정 기간 중 검색량이 가장 많았을 때를 100으로 설정해 상대적 변화를 보여준다.


용 후보자의 장관 지명 이후 비례대표 겸직 논란, 과거 발언, 부동산 거래 의혹 등이 불거지면서 외모에 대한 관심도 함께 증폭된 모습이다.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 / 뉴스1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브릿지 아니냐", "왜 흰머리 브릿지를 했느냐", "나이 들어 보이려고 염색했느냐"는 반응이 쏟아졌다. 1990년생인 용 후보자가 고령층 중심의 정치권에서 성숙한 인상을 주려고 의도적으로 흰색 브릿지를 넣었을 것이라는 추측도 제기됐다.


용 후보자는 그러나 이미 여러 차례 이를 부정했다. 2024년 1월 한 네티즌이 "새치가 저기서만 날 수도 있나. 일부러 브릿지를 넣은 건가"라고 묻자 용 후보자는 직접 댓글로 답했다.


용 후보자는 당시 "당연하게도 브릿지는 아니고 사실 열어보면 엄청 많다"며 "묘하게 앞에서 보면 저기가 저렇게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한두 가닥 보이던 새치가 국회에서 일하고 나서 뽑을 수 없을 만큼 늘어난 것도 맞다"며 "하지만 유전적인 것도 있지 않나 싶다"고 밝혔다. 다만 "부모님은 '네 나이 땐 안 그랬다'고 강경하게 동의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유튜브 '용혜인'


2023년에도 흰머리 해명이 있었다. 용 후보자는 2023년 1월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자신의 이름을 검색하면 '용혜인 흰머리'가 연관 검색어로 나온다는 말에 "염색한 건 아니다"고 답했다.


그는 "이렇게 흰색으로 색깔을 잘 빼는 미용실이 있다면 제보해달라"고 농담을 건넨 뒤 "유전적인 요인이 좀 있고 요즘 흰머리가 많이 늘었다"고 말했다.


2023년 11월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도 흰머리 이야기가 언급됐다. 용 후보자는 "임기 시작하고 많이 늘었다"며 "아기를 낳으면서 염색을 못 하기 시작했다가 그 뒤로 계속 염색을 안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패널이 '격렬한 의정 활동 때문'이라고 하자 용 후보자도 웃으며 맞장구쳤다.


용 후보자는 2024년 4월 공식 유튜브 채널에 '몇 년 만에 드디어... 흰머리 염색 브이로그' 영상을 올리며 염색 과정을 직접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X에 "용혜인 흰머리 논란 종결"이라고 적었고, 인스타그램에는 같은 영상 일부와 함께 "염색이라기에는 호호백발"이라는 문구를 남겼다.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 / 뉴스1


용 후보자는 임명될 경우 첫 1990년대생 장관이자 1987년 대통령 직선제 개헌 이후 최연소 장관이 된다.


장관 후보자 지명 이후 경기 안산시 주택을 11개월 만에 중국 국적자에게 되팔아 2000만원의 시세 차익을 거뒀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부동산 불로소득 타파를 외치더니 본인은 중국인에게 단타 매매했다"고 비판했다.


용 후보자는 전날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많은 걱정과 우려가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제가 듣고 또 듣겠다. 국민께서 정부를 필요로 하는 곳에 언제나 성평등부가 가장 먼저 있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