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9월 21일(월)

황희찬, 샬케 임대 이적 확정... 울버햄튼 2군 전락 딛고 분데스리가서 극적 반등 노린다

황희찬이 울버햄튼을 떠나 독일 분데스리가 샬케 04로 1년 임대 이적했다. 지난 시즌 울버햄튼 강등 이후 출전 기회를 잃었던 황희찬은 약 5년 만에 독일 무대로 돌아가 재기를 노린다.


2일(한국시간) 샬케 04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황희찬의 임대 영입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1년으로, 샬케는 "잉글랜드 챔피언십 울버햄튼 소속 공격수 황희찬을 임대로 데려오면서 공격진에 풍부한 경험을 더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샬케 04 공식홈페이지


황희찬의 이적은 이적시장 마감 직전에 극적으로 성사됐다. 독일 여름 이적시장은 이미 마감된 상태였지만, 샬케가 마감 전 거래 완료 사실을 증명하면서 이적 절차를 마무리한 것으로 전해진다.


샬케는 황희찬이 쌓아온 국제 무대 경력을 주목했다. 황희찬은 대한민국 대표팀 A매치 82경기에서 17골을 넣었다. 지난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에서도 조별리그 세 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황희찬은 독일 리그에 대한 이해도도 높다. 과거 함부르크와 RB 라이프치히 유니폼을 입고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했던 경험이 있다. 2021년 라이프치히를 떠나 울버햄튼으로 이적하면서 프리미어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울버햄튼에서는 프리미어리그 131경기에 나서 24골 7도움을 기록하며 공격포인트 31개를 쌓았다. 2023-24 시즌에는 리그 12골을 터뜨리며 팀 공격의 핵심으로 자리잡았다.


그러나 지난 시즌부터 황희찬의 입지는 급격히 흔들렸다. 리그 26경기에서 고작 2골에 그쳤고, 울버햄튼은 최하위로 챔피언십 강등이라는 충격을 맛봤다.


뉴스1


새 시즌 들어서는 세자르 페이쇼투 감독의 계획에서 완전히 배제되며 공식전 출전 기회조차 얻지 못했다. 1군 훈련에서 제외돼 U-21 팀과 함께 훈련하는 등 입지가 좁아지면서 이적설이 계속 나돌았다.


이적시장 마감일에는 리즈 유나이티드가 영입 후보로 거론됐다. 영국 팀토크는 "황희찬의 에이전트가 이적시장 마감을 앞두고 리즈에 역제안을 했다. 리즈도 공격진 보강을 위해 움직이고 있었다"고 전했다.


리즈는 최종적으로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공격수 장-마테오 바호야를 선택하면서 황희찬 영입은 무산됐다.


이런 상황에서 샬케가 막판 승부수를 던졌다. 샬케와 울버햄튼은 임대 조건을 놓고 빠른 협상을 벌였고, 황희찬도 샬케 이적에 적극적인 의사를 보이면서 이적시장 마감 직전 전격 합의에 이르렀다.


황희찬은 샬케 이적 소감을 밝히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지난 시즌 샬케의 경기를 인상 깊게 봤다. 이번 이적을 앞두고 샬케의 플레이 스타일을 꼼꼼히 분석했는데, 내가 팀에 잘 어울릴 것 같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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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은 또 "2021년 라이프치히 선수로 이 구장에서 한 번 경기했지만 그때는 무관중 경기였다. 이제 샬케 선수로서 만석이 된 경기장 분위기를 느낄 생각을 하니 정말 설렌다"고 덧붙였다.


황희찬은 이번 이적으로 약 5년 만에 분데스리가 무대를 다시 밟게 됐다. 울버햄튼에서 설 자리를 잃으며 새 출발을 찾아야 했던 황희찬은 샬케에서 재기를 꿈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