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와 T1이 2026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무대 진출을 확정 지었다. LCK를 대표하는 두 강호가 일찌감치 세계 무대행 티켓을 확보하면서, 2026 롤드컵에서도 두 팀의 활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1일 젠지는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서 열린 2026 LCK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KT 롤스터를 세트 스코어 3:0으로 완파했다. 이 승리로 젠지는 플레이오프 3라운드 진출을 확정하는 동시에 롤드컵 진출권을 확보했다.
젠지의 승리는 T1의 롤드컵 진출에도 영향을 미쳤다. KT 롤스터가 패자조로 내려가면서 T1 역시 남은 플레이오프 결과와 관계없이 최소 4위 자리를 확보하게 됐고, 이에 따라 2026 롤드컵 본선 진출을 조기에 확정했다.
이로써 LCK에 배정된 2026 롤드컵 진출권 4장 가운데 세 장은 젠지와 T1, 그리고 한화생명이 차지하게 됐다. 남은 한 장을 놓고서는 BNK 피어엑스와 디플러스 기아의 맞대결을 시작으로 치열한 경쟁이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T1의 롤드컵 진출은 남다른 의미를 갖는다. T1은 세계 최고 수준의 무대인 월드 챔피언십에서 유독 강한 면모를 보여온 팀으로, 중요한 순간마다 강한 집중력을 발휘하며 꾸준히 정상권에 이름을 올려왔다.
무엇보다 최근 월드 챔피언십에서의 행보가 압도적이다. T1은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년 연속 롤드컵 우승을 차지하며 전례 없는 '쓰리핏'을 달성했다. 매년 세계 무대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LoL e스포츠 역사에 굵직한 기록을 새겼다.
이번 2026 롤드컵에서도 T1이 세계 챔피언 자리를 지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2026년에도 월드 챔피언십 무대에 오르게 되면서 T1은 4년 연속 우승이라는 새로운 대기록에 도전할 기회를 얻었다.
팀의 상징이자 세계적인 선수인 '페이커' 이상혁 역시 다시 한번 롤드컵 무대를 밟는다. T1은 이번 진출을 통해 더 높은 시드와 LCK 우승을 넘어, 월드 챔피언십 4연패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에 도전하게 됐다.
젠지 역시 LCK를 대표하는 강호로서 세계 무대에 합류한다. KT를 3:0으로 제압하며 승자조 결승에 오른 젠지는 국내 리그 우승 경쟁을 이어가는 동시에 2026 롤드컵에서의 성과를 위한 준비에도 돌입할 수 있게 됐다.
LCK를 대표하는 젠지와 T1이 나란히 2026 롤드컵 진출을 확정하면서, 세계 무대를 상대로 두 팀이 써내려갈 성적에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