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9월 21일(월)

시간당 60mm 기습 폭우에... 고창서 실종된 60대, 숨진 채 발견

전북 고창에서 시간당 60㎜에 달하는 기습 폭우 속에 작업하던 60대 남성이 실종 하루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오늘(1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50분께 고창군 부안면 갈곡천 일대에서 실종됐던 67세 남성 A씨의 시신을 수색 중이던 고창군청 직원이 수습했다. 시신이 발견된 장소는 A씨가 실종 직전까지 일하던 블루베리 비닐하우스로부터 불과 70여m 떨어진 지점이다.


A씨는 전날 오후 가족과 함께 비닐하우스 안에서 작업하던 중 연락이 두절됐다. 당시 현장에 함께 있던 A씨의 아들은 전날 오후 3시 38분께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아버지가 보이지 않는다"며 112에 실종 신고를 접수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신고 접수 직후 인력을 투입해 비닐하우스 일대와 인근 하천을 중심으로 밤샘 수색 작업을 벌였다.


전북소방본부


사고 당시 고창 지역에는 시간당 최대 60㎜의 장대비가 쏟아지며 하루 동안 187.5㎜의 누적 강수량을 기록했다. 경찰은 유족 진술과 기상 상황 등을 종합해 정확한 사망 경위와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인근 전북 정읍에서도 폭우 속 실종 사고가 발생해 수색 작업이 진행 중이다. 73세 남성 B씨는 전날 오전 6시 30분께 가족에게 "논에 다녀오겠다"며 집을 나선 뒤 소식이 끊겼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동 경로를 추적하며 실종자 위치 파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