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9월 21일(월)

'게임스컴 2026' 삼성전자 부스에 게이머 시선 쏠렸다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게임 전시회 '게임스컴 2026'에서 모니터와 TV, 모바일, SSD, 헤드셋을 아우르는 게이밍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이며 '통합 게이밍 생태계'를 강조했다. 


한국 PC방을 콘셉트로 꾸민 전시 공간에서 최신 게이밍 기기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글로벌 e스포츠팀 T1과 협업한 체험존과 국제 게임 대회까지 마련해 제품과 게임 콘텐츠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26일(현지 시간) 삼성전자는 독일 쾰른 메세에서 개막하는 게임스컴 2026에 1090㎡(약 330평)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올해 전시 주제는 '#PlaySamsung'으로, '오디세이 존', '갤럭시 존', '게이밍 허브 존', 'T1 존' 등 4개 공간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삼성전자가 이번 전시에서 가장 앞세운 것은 특정 제품 하나가 아닌 게임을 즐기는 데 필요한 기기와 서비스를 하나의 생태계로 연결하는 전략이다. 게이밍 모니터를 중심으로 TV, 스마트폰, SSD, 헤드셋까지 제품군을 묶고, 각 기기에서 실제 게임을 체험할 수 있도록 전시장을 구성했다.


사진 제공 = 삼성전자


오디세이 존에서는 삼성전자의 게이밍 모니터 라인업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세계 최초 6K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G8'을 비롯해 최대 240Hz 주사율을 지원하는 4K OLED '오디세이 OLED G8', 무안경 3D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3D' 등이 전시된다.


방문객들은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4', '붉은사막', '사이버펑크 2077', '크로노스: 더 뉴 던' 등 인기 게임을 오디세이 모니터로 직접 플레이할 수 있다. 일부 게임에는 HDR10+ 게이밍 기술이 적용돼 게임 제작자가 의도한 색감과 명암을 보다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고성능 SSD '9100 PRO'와 JBL의 게이밍 헤드셋 '퀀텀 950'도 함께 배치해 게임 실행부터 영상, 사운드까지 삼성의 게이밍 기기들이 만들어내는 사용 경험을 보여줬다.


모바일 게이밍 생태계도 별도 공간에서 소개했다. 갤럭시 존에서는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엘리트 5세대 모바일 플랫폼을 탑재한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와 '갤럭시 S26 울트라'를 통해 모바일 게임 성능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사진 제공 = 삼성전자


특히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와 '갤럭시 Z 폴드8'에는 AI 기반 '뉴럴 프레임 퓨전' 기술이 새롭게 적용됐다. AI를 활용해 픽셀과 프레임을 실시간으로 생성하고 그래픽 처리 과정의 전력 효율을 높이는 기술로, 고사양 게임을 장시간 구동할 때도 안정적인 게임 환경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와 함께 갤럭시 버즈4 프로와 차세대 인터페이스를 적용한 포터블 SSD 신제품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27일 2027년형 오디세이 게이밍 모니터 풀라인업과 포터블 SSD 신제품을 공개하는 언베일 행사도 진행한다.


게임을 즐기는 방식 자체를 확장하는 서비스도 소개했다. 게이밍 허브 존에서는 별도의 게임기나 PC 없이 TV나 모니터를 통해 클라우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삼성 게이밍 허브'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OLED TV와 갤럭시 S26 울트라, JBL 게이밍 헤드셋을 조합해 게임 콘텐츠와 디바이스 간 연결성을 보여줬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e스포츠팀 T1과의 협업도 전면에 내세웠다. T1 존에서는 실제 프로게이머들이 사용하는 게임 환경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으며, 무안경 3D 디스플레이 '스페이셜 사이니지'를 활용한 참여형 콘텐츠도 마련했다. 관람객이 페이커 이상혁을 비롯한 T1 선수 중 한 명을 선택하면 제품 앞에서 선수와 함께 있는 듯한 입체 영상을 경험할 수 있다.


사진 제공 = 삼성전자


전시관 자체는 한국 PC방을 연상시키는 공간으로 꾸몄다. 단순히 제품을 전시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글로벌 관람객들이 한국의 게임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K-컬처 요소를 결합했다. 웹앱에 가입한 뒤 전시장 곳곳의 미션을 수행하면 포인트를 받을 수 있고, 이를 한국 간식 등으로 교환할 수 있도록 했다.


게임 대회를 직접 개최해 관람객의 참여도 높인다. 27~28일 삼성전자 부스에서는 '플레이갤럭시 컵(#PlayGalaxy Cup)' 월드 파이널이 열린다. 글로벌 예선을 통과한 10개 팀이 펍지 모바일로 최종 우승을 겨룬다. 이밖에 게이밍 인플루언서 매치, 관객 참여형 레이싱 프로그램, SSD 관련 토크, 럭키드로우 등 다양한 현장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게임스컴 참가를 계기로 게이밍 시장에서 제품별 경쟁을 넘어 기기와 서비스, 콘텐츠를 연결하는 생태계 전략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을 포함한 유럽, 북미, 동남아, 중동·아프리카 등 22개 주요 법인의 삼성닷컴에서도 게임스컴 연계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글로벌 게이밍 고객 접점을 확대한다.


최승은 삼성전자 글로벌마케팅센터장은 "삼성전자는 모바일, 모니터, TV, SSD, 헤드셋까지 게이밍에 필요한 다양한 기기와 서비스를 아우르는 풀스택을 갖췄다"며 "삼성전자의 게이밍 생태계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맞춤형 게이밍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고품질 기기와 서비스를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제공 = 삼성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