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9월 23일(수)

주 1회 영상통화·월 1회 방문에도 불만인 시모... 남편은 매일 연락하는 '효자'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 시어머니와의 안부 연락 빈도를 두고 갈등을 겪고 있다는 며느리의 사연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복직 전까지 매일, 복직 이후에도 주 1회 이상 아이의 영상통화를 연결하고 가족 단체 대화방에서 매일 답장을 남겼다.


월 1회 대면 만남은 물론 시부모의 여행이나 건강에 이상이 있을 때도 직접 안부 전화를 챙겼다. 하지만 시어머니는 "제대로 된 안부 전화를 받지 못했다"라며 섭섭함을 드러냈다.


A씨가 "나름대로 자주 챙겼는데 그런 말을 들으니 오히려 서운하다"라고 답하자, 시어머니는 이를 버릇없는 태도로 받아들였다. 갈등이 반복되자 A씨는 "나처럼 연락 자주 하는 며느리도 드물다"라고 항변했으나, 시어머니는 "다른 집 며느리들은 훨씬 더 자주 한다"라며 대화를 일방적으로 끊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된 이미지


A씨는 "친부모에게도 한 달에 한 번 연락할까 말까 한 편인데 남편은 시부모와 매일 연락을 주고받는다"라며 "남편이 귀가 보고를 마친 상황에서 굳이 이중으로 전화를 걸 필요를 느끼지 못해 문자로 대신해 왔다"라고 털어놓았다. 이어 "연락 스트레스를 호소하며 단체 대화방을 나갔지만 다시 초대되는 일이 반복됐다"라며 조언을 구했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 대다수는 시어머니의 과도한 기대치를 지적했다. "주 1회 영상통화와 메신저 답장만으로도 충분히 할 도리를 다했다", "각자의 부모는 각자가 챙기는 것이 맞으며 남편이 매일 연락한다면 며느리까지 강요당할 이유가 없다"라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반면 일각에서는 "단체 대화방의 기계적인 답장이나 아이를 통한 영상통화 대신 본인이 직접 건네는 짧은 전화 한 통을 원했을 수 있다", "연락 방식에서 세대 간의 기대치 차이가 발생한 만큼 남편이 중간에서 조율에 나서야 한다"라는 시각도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