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9월 21일(월)

올마이투어, 상반기 거래액 338억원... B2B 사업 139% 성장

Agentic AI 기반 글로벌 베드뱅크(Bedbank) 솔루션 기업 올마이투어가 글로벌 B2B 사업의 성장세에 힘입어 상반기 거래액과 객실 판매량 모두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10일 올마이투어는 올해 상반기 누적 숙소 거래액이 3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3% 늘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전체 객실 판매 수도 74.2% 증가했다.


이번 성과는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와 고환율·고유가 등 삼중고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거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대규모 숙소 상품의 요금 협상과 공급을 담당하는 베드뱅크 사업을 바탕으로 글로벌 유통 네트워크를 꾸준히 확대하고, 인바운드 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한 점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올마이투어 CI


특히 B2B 사업 부문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9% 증가하며 전체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올마이투어는 자체 개발한 '글로벌 B2B 클라우드 채널링 솔루션'을 기반으로 국내 숙소 상품을 전 세계 2000여 개 파트너사에 공급하고 있다.


K-컬처 열풍에 따라 방한 외국인 예약 수요가 늘면서 상반기 객실 판매의 79%가 해당 채널을 통해 이뤄졌다. 나머지 약 21%는 커머스 플랫폼에 공급하는 '얼리버드 바우처 부킹엔진(B2B2C)'과 자사 구독형 OTA '올마이투어닷컴(B2C)'을 통해 발생했다.


K-콘텐츠의 인기와 원화 약세가 맞물리면서 향후 인바운드 수요도 한층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5일 문화체육관광부는 외래 관광객 3000만 명 조기 달성에 이어 '4000만 명 시대'를 핵심 과제로 제시하고, 관광 인프라 확충과 지방 관광 활성화 등을 포함한 정책 추진 방향을 발표했다.


이 같은 흐름에 발맞춰 올마이투어는 연내 1200여 곳의 직계약 거래처를 추가로 확보해 숙소 인벤토리를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일본·중국·대만·베트남 등 주요 방한국을 중심으로 아시아 OTA·총판 시스템 통합도 넓혀갈 방침이다.


해외 이용자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서비스 개선에도 나선다. 자사 B2C 서비스의 다국어 지원 범위를 확대하고 글로벌 전자지급결제대행(PG) 시스템도 고도화할 예정이다.


이미지 제공 = 올마이투어


에이전틱 AI 서비스 개발에도 속도를 높이고 있다. 현재 올마이투어는 서울가든호텔과 함께 온톨로지 기반 차세대 호텔 운영체제(OS) 구축을 위한 '프로젝트 탈로스(Project Talos)'의 기술검증(PoC)을 진행 중이다. 반복적인 수기 업무를 자동화하고 운영 효율성을 높여 호텔 산업이 겪는 인력난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것이 핵심이다. 올마이투어는 하반기 에이전틱 AI 최소기능제품(MVP) 버전을 정식 출시하고, 호텔 자율운영 OS의 상용화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올마이투어는 글로벌 숙소 유통 역량과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성장 기반을 더욱 강화해 올해 연간 거래액 목표치인 1000억원 달성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오는 2028년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IPO) 준비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올마이투어 석영규 대표는 "국제 정세 불안과 유가·환율 변동성 등 대외 불확실성 속에서도 글로벌 B2B 베드뱅크 사업 경쟁력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숙소 유통망 확대와 Agentic AI 기반 호텔 자율운영 OS 상용화를 통해 산업 전반의 혁신을 선도하는 트래블테크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