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9월 21일(월)

인천 앞바다서 전복된 보트 매달린 남성 3명, 11시간만에 극적 구조

인천 앞바다에서 모터보트가 전복돼 11시간 넘게 표류하던 낚시객 3명이 해양경찰에 의해 극적으로 구조됐다.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0일 오전 6시 12분께 인천시 옹진군 자월면 초지도 인근 해상에서 전날부터 실종 상태였던 20~30대 남성 3명을 구조했다.


구조된 이들은 A 씨를 포함한 낚시객들로, 발견 당시 전복된 0.28t급 모터보트에 매달려 있었다. 이들은 모두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있었으며, 건강 상태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복된 모터보트 / 인천해양경찰서


사고 경위를 보면 이들은 9일 인천시 중구 영종도 왕산에서 모터보트를 타고 낚시를 나간 것으로 조사됐다. A 씨의 배우자는 9일 오후 7시 10분께 마지막으로 남편과 통화한 뒤 연락이 되지 않자 같은 날 밤 10시 30분께 112에 실종 신고를 했다.


신고를 접수한 해양경찰은 즉시 지역구조본부를 가동하고 초지도와 자월도 인근 수역에 경비함정과 항공기를 투입했다. 관계 기관의 선박도 함께 동원해 수색 작업을 벌인 끝에 실종자들을 찾아냈다.


해양경찰은 구조된 A 씨 일행을 안전한 장소로 이송한 뒤 보트 전복 사고의 정확한 원인과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