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야후 산하로 편입된 카카오게임즈가 2분기 실적 부진을 겪었다. 흥행 신작 부재로 인한 매출 감소와 함께 적자 규모가 확대됐다.
5일 카카오게임즈는 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750억 원, 영업손실 23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은 35.2% 줄었으며 영업손실은 전년 동기 86억 원에서 크게 늘어났다. 모바일 부문 매출이 52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8% 감소한 영향이 컸다. 반면 PC 부문은 223억 원으로 50.5% 성장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올 4분기 '도깨비의세계' '아키에이지 크로니클' '던전 어라이즈' 등 신작 게임을 출시해 실적 개선에 나선다. 주력 타이틀인 '오딘Q: 발키리스콜'은 내년 1분기 선보일 예정이다.
최근 이시우·김태환 공동대표 체제로 전환한 카카오게임즈는 3분기 새로운 경영진 아래 전사적 사업 재정비를 진행한다.
이시우 대표는 "'오딘: 발할라 라이징' 성공 이후 회사가 여러 대형 프로젝트를 동시에 추진하면서 한 번에 큰 도약을 시도했다"고 밝혔다.
넥슨과 라인게임즈를 거친 김태환 대표는 "신규 투자와 프로젝트 지속 여부는 자본 수익성 기준으로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비핵심 사업이나 비효율적 사업은 필요시 과감하게 재편하겠다"고 덧붙였다.
카카오게임즈는 50만주 규모 자사주 소각을 시작으로 주주가치 제고 방안도 발표했다. 카카오에서 라인야후로 소유 주체가 바뀌었지만 라인게임즈와 합병은 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김 대표는 "카카오게임즈와 라인게임즈는 합병이나 포괄적 주식교환 등 기업결합을 추진할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다만 "라인게임즈와 사업적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협력 기회는 검토 가능하다"고 덧붙였다.